쇼핑부터 일상까지 스며든 ‘북유럽 감성’

2013-08-08 이슬 기자 ls@fi.co.kr

국내에도 자연친화적 라이프 스타일 열풍

「마리메꼬」 아브뉴프랑점 내부


쇼핑부터 일상까지 '북유럽 감성'이 확대되고 있다. '빨리빨리'를 외치던 과거와 달리 여유와 휴식을 즐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북유럽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우리의 의식주에 깃들고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생활 속 스타일링이다. 핀란드 리빙·패션 브랜드「마리메꼬」는 꽃무늬 패턴인 '우니코' 패턴 등으로 국내 골드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이블 웨어, 접시, 컵 등 주방용품부터 패션 의류, DIY 액자, 패브릭 등 생활용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던「마리메꼬」는 지난달 경기도 분당 아브뉴프랑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대표적인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또 북유럽식 교육을 추구하는 '스칸디맘'과 '스칸디대디'의 열풍도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식 교육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은 자녀의 교육에 집중하기 보다는 문화적·정서적 공감을 중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자율성을 중시하는 북유럽인들은 일곱살 전에 글 읽기를 가르치지 않고, 산책, 수영 등을 통해 자연으로부터 스스로 체득하며 배우도록 한다. 국내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거나 산책을 즐기는 등 홈스쿨링을 통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스칸디맘'과 '스칸디대디'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에서 얻는 식재료로 건강한 밥상을 즐기는 북유럽 식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자연의 재료로 본연의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이 북유럽 요리의 특징. 북유럽 사람들은 채소와 생선 위주로 저염식 식단을 즐기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북유럽식 자연식단은 국내 가정은 물론 북유럽식 음식점까지 생겨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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