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2 한지형 기자 hjh@fi.co.kr
FI's BRAND WATCH -「레이버데이」

편한 면바지, 새하얀 셔츠, 가벼운 스니커즈. 캐주얼한 옷차림이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스카프나 반다나로 멋을 내보자.
남성 캐주얼 패브릭 잡화 브랜드 「레이버데이(Labor day)」가 캐주얼한 스타일링에 어울릴만한 패브릭 액세서리를 제안했다. 지난해 8월 론칭한 「레이버데이」의 대표 아이템은 남성용 스카프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원단을 쓰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는 그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2013 S/S 시즌에는 반다나와 넥타이를 출시해 아이템 종류를 늘렸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린넨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가격은 스카프가 8만9000~14만5000원, 반다나가 5만9000원, 넥타이가 8만~10만원선이다.
김진호 대표는 “브랜드 론칭 준비 단계에서부터 생각한 것이 원단 만큼은 꼭 좋은 것을 사용하자는 거였다”면서 “일본 원단은 옛날 방식 그대로 짜기 때문에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버데이」라는 이름은 미국 노동절에서 의미를 따왔다. 미국은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뜻에서 매년 9월 첫째주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낸다. 미국 국민들은 대부분 노동절이 되면 여름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해 해변 등 전국 휴양지에서 늦여름의 연휴를 즐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살던 시절 느꼈던 설렘을 브랜드에 담고자 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노동절은 늘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했다”면서 “「레이버데이」는 ‘옷장을 열었을 때 발견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레이버데이」는 『샌프란시스코마켓』 『므스크샵』 『아카이브』 등 셀렉트숍에 입점해 있으며 부산, 수원 등을 포함해 총 15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직접 각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보여주고 오더를 받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하반기에는 양말 브랜드 「모스그린」, 가방 브랜드 「블랙쉽」, 셔츠 브랜드 「올어라운드셔츠」와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만들어 의류나 가방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패션 쪽에 아무런 네트워크가 없었는데 직접 발로 뛰다보니 좋은 셀렉트숍에 입점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몇년 뒤에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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