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이랑주 VMD 연구소 대표 lmy730@hanmail.net
스페인 바르셀로나 -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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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천재적인 예술가가 한 도시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이다.
여행자들이 도착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인데, 가우디의 건축물은 상상의 영역을 벗어나 혁신적인 시도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착공부터 백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미완성인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얼핏 보면 장난감 같지만 조화롭고 감각적인 색의 배치는 그 누가 봐도 감탄하는 구엘공원(Parque Guell), 해양생물과 바다를 모티브로 지은 카사 바트요(Casa Batllo)는 ‘뼈로 만든 집’ 혹은 ‘해골의집’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동굴처럼 생긴 연립주택 카사밀라(Casa Mila)는 곡선의 아름다움과 함께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데 특히, 밤에 보면 더욱더 아름답다. 조명 속에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은 기하학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당당히 바르셀로나 메인 거리의 명물이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따라서 바로셀로나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를 걷다보면, 천재적인 예술가의 후예답게 거리의 쇼윈도와 매장 VMD 또한 고객의 눈과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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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리에서 눈에 띄는 파사드가 있어 걸음을 멈추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의류를 파는 매장인데, 어른들의 출입구와 아이들이 들어가는 출입구의 크기가 완전히 다르다. 아이들에게 있어 쇼핑은 해야 할 일이 아닌 그저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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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서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출입구로 매장 안에서의 신나는 놀이와 즐거움 느낄 수 있도록 기대감을 잔뜩 상승시켜 준 것이다. 상품과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의 구매 욕구는 당연히 높아진다.
매장 VMD에 있어 출입구에서 보이는 강력한 한방(V.P STAGE)이 중요한데, 많은 매장들은 입구에서 조차 단순 진열이나, 상품 쌓기에 급급해 정말 중요한 것을 고객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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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부분의 가방매장에는 가방만 진열한 매장들이 대부분인데, 바르셀로나의 한 가방 매장은 입구에 보통사람보다 키가 2배는 더 크고, 천정에 머리가 닿는 마네킹에 자신들이 그 시즌에 꼭 팔고자 하는 상품들은 제안해 놓았다.
남들과 다른 높이와 크기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시선을 금세 끌어당긴다. 입구에서 발걸음을 멈춘 고객들은 매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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