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4 이슬 기자 ls@fi.co.kr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28일까지 한 달간 여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계속되는 불황과 경기 침체에 세일 기간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바캉스 제품을 50~70% 세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금액별로 럭키백에 사은품을 담아 증정하는 '핫서머 럭키백'이 1만원/2만원/3만원으로 준비돼 있다.
본점 이벤트홀에서는 2일까지 「쥬크」, 「CC콜렉트」, 「모조에스핀」, 「블루페페」등의 브랜드들을 40~60% 세일한다. 잠실점 1층 팝업스토어에서는 4일까지 비키니·비치웨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핑크핀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같은 기간 동안 '여름 파워 세일'을 실시한다. 브랜드별로 10~30%씩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7일까지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 휴가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별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의류는 물론 명품, 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각 매장마다 기간이 상이하다.
그 중 강남점은 4일까지 「잇츠백」, 「만나리나덕」, 「브레라」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방 할인전을 실시,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각 사가 총력을 기울여 세일을 전개하지만 이번에도 불황을 뚫고 매출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거에는 백화점이 세일을 실시하는 달의 매출이 유독 높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세일 기간 동안에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것.
이는 때를 가리지 않고 구매가 가능한 상설 할인점이나 아울렛, 온라인 쇼핑몰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굳이 세일 기간에 백화점을 방문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백화점의 잦은 할인과 이벤트도 한 몫한다. 지금처럼 세일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라면 백화점의 '고객 모시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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