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31 정민경 기자 jmk@fi.co.kr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

최근 남성복 업계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브랜드들은 이 모든 계정을 총동원해 ‘문어발식’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셜 미디어를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각종 이벤트를 열어 이슈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운 것. 온오프라인 연동 이벤트를 통해 매장 입점을 유도하고, 화제를 만들어 후기를 올리는 등 계속해서 이야깃거리가 이어지게 만들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는 '친구'가 되고, 잠재 고객과도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커스텀멜로우」 페이스북<사진>의 '좋아요' 수는 6만 5000명이 넘었고, 「티아이포맨」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 3000명이던 팬이 6개월 만에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또 「엠비오」 트위터의 팔로워 수는 8600명이 넘었고, 「지이크」, 「지오지아」 트위터는 6000명이 넘는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엠비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 패션쇼를 열었고, 「지오지아」는 시사회 초청 이벤트, 매장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티아이포맨」은 최근 블로그를 신설해 바이럴 마케팅에 적극 나섰고, 「커스텀멜로우」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강화해 콘텐츠는 물론 결제 기능까지 개발 중이다.
바이럴 마케팅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순간을 공유하고 알릴 수 있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댓글, 공유 등으로 간접적으로 홍보도 이뤄진다. 블로그가 많은 사진과 글로 내용을 자세하게 다룬다면 트위터, 페이스북은 짧은 메시지와 몇 장의 중요한 사진으로 알리는 것에 집중한다. 최대한 간결하게 적어야 모바일에서도 가독성이 높기 때문.
페이스북의 좋아요, 트위터의 팔로잉은 그 사람뿐 아니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콘텐츠가 전달되고 자연스럽게 노출이 된다. 한 명의 고객을 통해 그 주변인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는 실시간으로 이벤트를 알리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즉각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는 효과도 크다.
김윤희 「지오지아」 마케팅팀 과장은 “바이럴 마케팅이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보여주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홍보하는 것보다 좋은 콘텐츠를 통해 바이럴을 유도하고, 호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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