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 스테파니 지켰다

2013-05-14 김하나 기자 khn@fi.co.kr

「피에르가르뎅」 상대 디자인침해訴 승소




「쿠론」의 '스테파니 와니' 백


「쿠론」이 「피에르가르뎅」을 상대로 한 '스테파니 백 디자인침해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피에르가르뎅」이 출시한 '피에르가르뎅 V4V' 제품이 자사의 '스테파니 와니' 제품을 모방한 것으로 판단,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아 올 1월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쿠론」의 스테파니와 「피에르가르뎅」의 가방은 전체적인 모양과 세부적인 디테일 등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미 쿠론의 가방이 대외적으로 인기를 모은 후 「피에르가르뎅」이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스테파니 백의 형태에 의거해 제품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모방의사도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쿠론」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적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모방·유사상품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각오다.



이종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부정경쟁방지법의 디자인침해 금지규정에 근거해 침해를 인정한 사건이고, 핸드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인정한 사건으로 별다른 죄의식 없이 타인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5개 매장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쿠론」은 올해 65개 매장에서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스테파니 백은 작년에만 5만2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쿠론」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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