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1 정민경 기자 jmk@fi.co.kr
[26일 15:30 / 블루 스퀘어]
3월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한남동 블루 스퀘어에서 「CARUSO」 장광효 디자이너는 ‘세렌디피티’를 테마로 뜻밖에 벌어지는 행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2013 F/W 컬렉션은 ‘전세계가 극복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희망적인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장광효 디자이너의 마음을 담은 듯 했다. 그래서일까. 쇼의 시작은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듯 간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수트였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이나 과장됨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레몬, 그레이, 블랙과 같이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다. 이너웨어로는 라운드 네크라인의 의상을 매치해 순수하고 밝은 청년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시즌 선보인 수트의 특징은 다소 과장되어 보일 정도로 부푼 어깨였다. 챙이 없고 테두리를 크게 접어서 쓰는 게리슨 캡, 어깨에 패드를 넣어 부풀어진 어깨의 재킷, 골반에 걸친 허리 라인과 넓은 바지 통은 딱딱한 느낌을 주는 1940년대 풍 밀리터리룩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다양한 컬러가 믹스된 셔츠, 저지소재 카디건,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네온 그린 컬러 수트 등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했다. 테일러드 칼라가 달린 베스트와 니트 스웨터, 재킷과 롱코트를 레이어드 하는 등 기존의 수트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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