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1 정민경 기자 jmk@fi.co.kr
[27일 17:30 / 블루 스퀘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2013 F/W 시즌 한옥의 창틀에서 영감을 받았다.
3월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3 F/W 서울 컬렉션을 통해 창틀의 재해석을 선보였다. 창호지가 발려져 있는 전통 한옥의 기하학적인 문창살을 프린트 패턴으로 접목시켜 1960년대의 복고 이미지로의 재해석이 돋보였다.
전통적인 창살을 모던하게 정제된 실루엣 안에서 도시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의상들이 시크한 룩으로 재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쇼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서 열린 쇼는 강렬한 대조를 이룬 블랙&화이트 룩을 시작으로 격자 무늬의 강렬한 패턴의 의상들로 가득 찼다. 창문 틀에서 보여지는 직선적인 창살의 선들을 활용한 프린트와 테이핑으로 포인트 된 의상들이 고전적인 원형문고리 형태의 액세서리와 어우러지며 모던한 실루엣 안에서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피날레에서는 빛이 창호지를 뚫고 문 밖으로 새어나온 듯한 창문의 모습 형상화한 드레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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