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6 김경환 기자 nwk@fi.co.kr
2월 ISPO·패브릭스타트·PV·텍스월드 展 180개사 참가

“유럽 시장에 봄은 언제 올까?”
직물 수출 업계의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의 경기 회복은 아직 때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 패션 소재 업계 관계자들의 깊은 관심 속에 지난 한 달간 열린 뮌헨 ISPO·뮌헨 패브릭스타트·프리미에르비종 파리·텍스월드 파리 전시회 등에 180개사가 넘는 국내 업체가 참가해 열띤 상담을 벌였지만 사실상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행사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행사는 올 상반기 성수기의 직물 수출 경기를 가늠케하는 바로미터여서 더욱 그 결과가 실망스러웠다.
‘뮌헨 패브릭스타트’와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전시회에 참가했던 영텍스타일의 이웅섭 이사는 “이제부터는 계약으로 잘 이어져야 하는데 신규 바이어는 별로 없었고 기존 바이어가 대부분이었다. ‘프리미에르비종 파리’에서 조차도 ‘유럽 시장에 봄이 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김부흥 섬산련 전시마케팅 팀장은 “이번 ‘텍스월드 파리’ 전시회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상담에 머문 것 같다. 특히 중국은 춘절과 겹쳐 100여개 업체가 줄어든 200여개 업체만 참가했다. 유럽 경기 불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기대했던 터키 바이어들도 FTA가 발효되기 이전이라 적극적인 상담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이 지원한 ‘뮌헨 ISPO’ 전시회(3~6일)에는 소재 업체 30개, 의류 업체 3개, 고글·배낭·등산 장비 업체 16개 등 모두 49개 국내 업체가 공동관으로 첫 참가했다. 이외에도 블랙야크, 태평양물산, 스타런 등 중견 업체들은 개별 부스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패브릭스타트’(5~7일)에는 30개 소재 업체가 참여했으며, ‘프리미에르비종 파리’(12~14일)에는 18개 소재 업체가 참가했다. 같은 기간에 열린 ‘모다몽’에는 단추 업체인 앨버튼팩토리, ‘엑스포필’에는 모달·텐셀 원사 업체인 삼일방직이 참여했다. 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30개 업체를 지원한 ‘텍스월드 파리’에는 모두 85개 국내 소재 업체가 참가했다.
한편 공동관으로는 처음 참가한 ‘뮌헨 ISPO’ 전시회에서 발간한 소재 카탈로그(TRENDS & INNOVA TIONS FOR PERFORMANCE TEXTILES F/W 2014/15)에는 부천, ST원창, 영풍필텍스, 브리즈텍스, 덕산엔터프라이즈, 에이치원, 텍스랜드앤넥스코 등 7개 업체의 35개 아이템이 주최 측의 심의를 거쳐 채택돼 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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