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코스트코에 정면 도전

2013-02-25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 빅마켓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마켓은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점과 도봉점을 동시에 오픈한다. 이에 앞서 2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빅마켓의 등장으로 코스트코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다. 빅마켓 서울 영등포점이 위치한 곳은 코스트코의 본점격인 양평점과 불과 1km 남짓 떨어진 곳. 도봉점 또한 코스트코 상봉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등포점과 도봉점은 야심차게 준비한 차별화 아이템을 선보였다. 기존 빅마켓에서 다루던 3000여 개 상품 외에 1000여 개 상품을 추가한 것.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이다. 의류, 잡화, 주방용품들을 병행 수입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의류는 10~40% 저렴한 편이다. 「라비아스」와 「타미힐피거」의 남성 반팔 티셔츠는 1만8990원, 「폴로」 여아 원피스는 5만9000원, 「노스페이스」 윈드 재킷은 13만9000원이다.



「토리버치」 핸드백은 시중가보다 25% 가량 저렴한 26만9000원에 판매한다. 「발렌시아가」「구찌」「에트로」「펜디」 등의 명품백도 20~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선글라스와 시계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한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 또한 빅마켓의 무기다. 빅마켓은 문화센터, 수유실, 키즈카페, 동물병원, 안경점, 약국, 사진관 등편의 시설을 대폭 늘렸다. 또 푸드 코트에서 판매하는 피자, 핫도그, 베이크 등 간식거리의 염분을 낮춰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할인점 최초로 생오리를 매장에서 직접 훈연한 ‘즉석 훈제 요리’도 인기 품목 중 하나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 상권에 토종 업체 매장 2개가 동시에 오픈해 피할 수 없는 초접전 싸움이 시작됐다”며 “롯데마트 운영 노하우와 빅마켓 1,2호점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토종 회원제 할인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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