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2 강아름 기자 kar@fi.co.kr

'쇼루밍(Showrooming)족'이 유통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쇼루밍족’이란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본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 유형. 최근 IBM이 최근 발표한 전세계 2만6000여명 소비자 대상의 '2013년 전세계 소비자 쇼핑 행동분석 조사'에 따르면,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쇼루밍 인기 품목은 온라인 구매시 할인혜택이 높은 디자이너 의류, 고급 장신구 등 명품 제품과 상품 모델명만으로 손쉽게 구매가능한 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주요 소비층은 경제력이 높은 20~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쇼루밍 구매 비중은 최근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23%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인도 13%, 미국 7%이 차지했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지만, 다음 번 구매시에도 매장을 찾겠다는 답변은 겨우 절반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구매자의 25%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방법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온오프라인 매장의 혜택을 혼합해 브랜드 충성심을 유도해 반복적 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성공 전략의 핵심이라는 게 IBM의 설명이다.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매장 직원을 전면 배치하거나, 웹사이트, 모바일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소비자 특성에 맞게 최적화시키는 작업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전년 동기대비 88.8%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거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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