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1 정창모 전문기자
GS그룹 계열 의류 관련 사업 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코스모에스앤에프와 코스모글로벌은 각각 의류 사업부와 레포츠 사업부를 코스모엘앤에스에 양도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코스모그룹은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경수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이다. 코스모앤컴퍼니를 지주회사로 화학소재, 부품장비, 건설엔지니어링, 무역유통 부문으로 분리,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 등은 상장되어 있다.

◇그룹 내부의 사업 역량 강화
그룹 내 사업부 양수도는 기존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포츠 및 레포츠 의류 사업부문의 강화와 확대를 위해 취해진 조치로 보여진다.
(주)코스모에스앤에프 레프츠 의류 사업(매출액 2억원)을 브랜드 다각화로 매출증대 및 사업통합운영으로 효율성 극대화 목적으로 ㈜코스모엘앤에스가 인수했다. 또한 (주)코스모글로벌의 레포츠 관련사업 및 자산 일체(매출규모 40억원)를 유사한 이유로 215만 8287원에 ㈜코스모엘앤에스가 양수했다.
정리하면 보그너 판매를 중점 전개하던 코스모엘앤에프의 주력 사업을 BOGNER (독일), PHENIX (일본) 등지의 유통 판매를 전문으로 해 오던 ㈜코스모엘앤에스(구 코스모에스앤에프)로 통합하고, 코스모글로벌의 사업부문 중 레포츠 유통(노르디카·블리자드·테크니카·롤러블레이드·나이트로·컴퍼델 등 해외 스포츠용품) 부문도 한 사업체로 통합하여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기타 사업부문도 구조 개편
최근 코스모그룹은 레포츠 분야 이외의 사업부문도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모글로벌은 지난 2011년 말 코스모스포츠를 흡수한데 이어 최근 코스모산업의 지분 19.65%를 코스모그룹 지주회사 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 넘겼다. 또 코스모엘앤에스 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9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모건설(옛 코스모디앤아이)은 자회사인 정산이앤티와 합병을 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분산되어 효율성이 저하되는 사업의 경우 통폐합 하고 효율성을 위해 사업부문별로 집중화를 이루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보그너와 마루망을 중심으로 운영
우선 이번 영업양수도는 코스모엘앤에스를 스포츠 패션 사업의 최상단에 두고 2010년 독일 보그너(Bogner)사와 공동 투자하여 국내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확대중인 독일 스포츠 의류 '보그너'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레포츠 의류의 유통 및 판매 사업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업체와 공동 투자된 개별 사업부별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 코스모그룹과 일본 마루망 주식회사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된 후 마루망코리아는 추가로 한국산업은행을 대상으로 5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마루망은 전문 골프브랜드'마제스티'로 유명한 업체로 코스모그룹과 마루망코리아를 설립한 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코스모앤컴퍼니 일본법인이 일본 마루망 주식 20.94%를 92억원에 취득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일본 상장기업 경영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외에 지난해 5월 일본 제비오와 제휴해 스포츠 아웃도어 멀티숍 사업을 위해 설립된 제비오코리아는 개별 사업 형태로 외형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체적으로 코스모글로벌의 레포츠(의류, 용품, 유통 분야) 사업 분야는 전체를 다 합해도 500억원 선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개별 기업당 매출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화학소재 분야의 업체들과 GS 방계회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이번 그룹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레포츠 유통분야에 강자로 떠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