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네티션, 세밑 40억원 채무 면제

2013-01-10 정창모 전문기자 

올해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기대 가능

데코네티션은 세밑에 이랜드월드와 이랜드시스템스로부터 40억원이 넘는 채무면제를 받았다.



이번에 채무면제 받은 내용은 미지급 비용에 대한 면제이다. (주)이랜드시스템스로부터는  ERP시스템사용료 등의 미지급금 15억700만원에 대한 채무면제를 받아 결손금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며, (주)이랜드월드로부터는 대한 상표권이용료 등의 미지급금 26억2400만원의 채무면제를 받아 같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채무면제와 자사주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 계속
지난해 6월 초 운영자금확보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사주 108만4250주(약 16억원)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키로 결정하고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하여 자금을 확보했다.



데코와 네티션닷컴 등의 합병 완료 이후인 지난 2010년 말까지 최근 동사의 재무구조 변화를 보면, 우선 지난 2010년 결산 기준으로 부채 총계가 1243억원에서 지난 2012년 3/4분기 결산 85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번과 같은 지배기업이나 관계사로부터 채무 면제를 받으면서 매입채무도 490억원에서 334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단기차입금의 경우 대부분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인해 지난 2011년 말 366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444억원까지 증가한 것이 문제이다. 더욱이 동사의 경우 운전 가능한 현금성자산이 불과 74억원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1년 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회복가능성이 엿보였으나, 2013년 3분기까지 다시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발생한 요인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실적 악화가 누적 순손실 증가로 인해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누적 결손이 185억원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순 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3분기 370억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부터는 개선 가능성 기대도 가능할 듯
2012년까지 실적은 그리 양호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합병 이후에 투자 손실 반영도 끝나지 않았고 각 유통 조직의 활성화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침체까지 거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주력브랜드인 EnC를 비롯 96NY, DECO, ANACAPRI 등의 매출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2011년의 경우 2010년 완전한 합병 이전 보유한 매장 총수인 453개 대비 23%나 감소한 350개 임에도 매출은 2010년 대비 2011년이 52%나 급증했다. 지난 2012년도 전체 유통 점포 대비 10여개 매장이 감소하긴 했지만, 큰 폭의 매출 하락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최근 계속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지주회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재의 구조개선 노력과 효율화 노력이 지속된다면, 올 하반기 일부 경기 회복과 맞물려 다시 안정화로 접어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난해 말까지 이어온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실적 회복으로도 이어져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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