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홀세일브랜드 DT 리테일숍 확대

2013-01-10 김정명 기자 kjm@fi.co.kr

2013 리테일 시장 전망

경기침체로 급속 확산은 미지수, 내실경영에 중점





올 한 해 수입 홀세일브랜드 디스트리뷰터들은 리테일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3년 사이 패션 리테일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디스트리뷰터들은 도입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독점 브랜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영 리테일숍을 확대하는 추세이고 노면점 위주의 유통을 넘어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도 입점하고 있다.



올해는 먼저 「반스」의 직진출이 눈에 띈다. 2002년부터 ABC마트를 통해 전개되어 온 「반스」는 지난해 반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접 국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달 말 홍대 단독매장을 시작으로 연 25개 이상 단독 매장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젊은층의많은지지를 받고 있는 패션 셀렉트숍을 통해 ‘발트(Vault) 등 하이엔드 라인의 제품을 공급하고, 스케이트슈즈 라인은 전문 스케이트보드숍에도 유통할 계획이다.



1300K는 지난 연말 홍대에 『스마일리지』라는 이름의 패션 셀렉트숍을 오픈했다. 자사가 직접 전개하는 「레이지오프」와 「토드랜드」 의류를 중심으로 「피엘라벤」의 칸켄백, 「프라이탁」, 주얼 브랜드 「ME&ZENA」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올 상반기 중으로 홍대 주차장길 인근에 『1300K』 직영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문구류 중심의 기존 점포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사 패션 브랜드들과 별도의 리테일브랜드를 더해 대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허쉘」 「클레이」 「꼬떼씨엘」 등을 전개하고 있는 아이콘서플라이는 직영 리테일숍 『웨일런(Waylon)』을 강화한다. 지난해 롯데 영플라자와 명동 눈스퀘어에 입점하며 외연을 넓힌 『웨일런』은 올해 인력 확충과 PB 상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요 복합쇼핑몰이나 신규 개발되는 유통점에 추가 입점해 유통망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와 부산 광복점에 입점해 주목받은 카시나는 홍대 프리미엄 스토어 리뉴얼을 예정하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 점포의 효율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하남 본사 건물 1층의 아웃렛 점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중점 추진한다.



디스트리뷰터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장기 경기 침체 속에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은혁 카시나 대표는 “국내 패션 리테일 사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불어닥쳐 지난해 예상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도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과도한 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환 아이콘서플라이 대표도 “상반기에는 기존 점포의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동시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PB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비용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쇼핑몰 등에 입점하는 형태로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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