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매스밸류 유통은, 삶의 공간…백화점과도 경쟁한다

2006-02-25 박찬승 / 이주현 기자 

롯데마트 나서자 이마트·홈플러스 등 맞불…PB강화, 신규 출점

할인점와 아웃렛 등 매스밸류 유통이 삶과 문화, 오락이 공존하는 신유통 만들기에 한창이다.호텔패키지 상품을 팔고 패션아웃렛 유치하거나,  어린이극장 등 부대시설을 늘리고, 고급스러움을 더해 싸구려 이미지 벗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상품구색과 매장 구성에서 탈피, 상권과 지역 특성에 맞는 이색 및 특화 MD로 고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협력업체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탈피해 자기 브랜드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초창기 저비용 구조를 통해 만들어 낸 가격 지향적 가치에서 소비자의 삶 속까지 파고들면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편집자 주>



 



#1. 상계동에 사는 40세 주부 김미연씨. 그녀는 최근 집 근처 2001아울렛에서 홈데코레이션을 위해 50만원어치 상품을 구매했다. 알뜰한 성격으로 평소 100원 자리 하나 헛트게 쓰지 않아 짠순이란 소리를 듣는 그녀가 이 같은 거금을 주저 없이 쓰게 된 것은 지난 연말 가족들과 함께 이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호텔의 패키지상품을 이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1박2일간 숙박과 식사에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이 패키지상품을 경험하면서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2. 일산에 사는 30대 직장인 박성호씨. 그는 주말이면 아내와 6살 먹은 딸아이와 함께 할인점에 가는 것이 일상이다. 하지만 그는 얼마 전부터 집 근처 가까운 할인점을 두고, 왕복 1시간 반이 넘는 롯데마트 구로점을 찾곤 한다. 아기자기한 성격으로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그의 마음을 잡는 대형 DIY숍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3. 안산에 사는 20대 커플 이진우, 조혜진 씨. 올 5월 결혼 예정인 이들의 데이트 장소는 롯데마트 안산점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곳에 롯데시네마와 패션아웃렛 등이 함께 들어서면서 쇼핑과 여가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곳 매장을 구경하면서 신혼살림 정보도 미리 얻고, 준비도 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찾는 빈도가 더욱 잦다.



#4. 구미에 사는 30대 주부 안성주씨. 그녀는 일주일에 4번 이상 할인점을 찾는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어, 쇼핑은 물론 점심과 저녁 상당수를 이곳에서 해결한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해 말 인근에 롯데마트가 생기면서 쇼핑 장소를 옮겼다. 그녀가 할인점 이용을 그곳으로 옮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6살 난 딸아이 때문이다. 그곳에는 이마트에 없는 ‘키즈씨어터’와 300평 규모의 놀이방이 있어 아이가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매스밸류 유통업체들이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생필품을 사는 단순한 쇼핑 장소를 넘어 패션과 문화, 여가가 함께 하는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업태와 연계해 복합 쇼핑몰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처럼 패션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익창출을 향해 내닫는 발걸음도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초창기 할인점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국내 상황에 맞는 신 유통 제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유통 제안이 필요한 이유
매스밸류 유통을 찾는 소비자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초창기 주로 중산층 이하 서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인식됐던 매스밸류 유통이 소비자들의 일상속으로 파고들면서,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찾는 곳으로 변모된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와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유입은 매스밸류 상품 제안에도 변화를 가져 왔다. 이에 획일화된 상품 제안으로는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울 수 없게 됐다.

잇따른 대형 유통점의 출점도 한몫했다. 경쟁의 논리가 도입되면서 기다리는 영업으로는 한계를 들어 낸 것이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흡인력있는 브랜드 유치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해진 것이다.



커버

회사명 : 메이비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대표자: 황상윤 사업자등록번호: 206-81-18067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6-서울강서-0922호
대표번호: 02-3446-7188 팩스: 02-3446-7449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이재봉

FASHION INSIGHT

Fashion Insight는 패션인과 패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시장흐름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 국내외 전문가들과 신뢰깊은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션기업 경영자들에게 ‘Insight’를 제공하겠습니다.

Fashion Insight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위해 디자이너와 기업, 브랜드와 플랫폼의 신뢰깊은 교류에 앞장서겠습니다.
또 SCM, IT, 엔터테인먼트, 벤쳐캐피털 등 관련 산업과 교류를 통해 패션산업의 가치 업그레이드에 힘쓰겠습니다.

Fashion Insight는 스마트 리테일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이를 통한 새로운 패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Fashion Insight는 한국 패션기업과 브랜드, 디자이너의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