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 GS마트 등 중소 할인점들도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들은 테마형 쇼핑몰을 선보이거나 PB 비중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현재 운영하는 11개 점포의 ‘상권 내 1등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규 점포 확장보다는 효율 위주의 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
지난해 부산 남천점에 구성한 <패션스트리트 545>와 같은 테마형 쇼핑몰을 동래, 울산, 천안 등에도 구성할 계획이다. 멀티숍 형식의 「하우즈데코」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소싱으로 상품력을 보강해 콘셉트숍으로 구성한다.
메가마트가 지난해 12월 남천점에 1호점을 오픈한 <패션스트리트 545>는 할인점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공간. 700평 규모이던 기존의 패션몰을 부산 남천전 2층 전체로 확장해 2천평 규모로 넓혔다.
입점 브랜드는 잡화를 포함해 약 60여 개. 남천지역의 특성과 할인점의 주요 고객층을 고려해 여성복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입점과 몰 형식의 구성으로 백화점과 같이 고급화된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했다. 또 동선을 넓게 잡고 매장 내 테이블 등 휴식공간을 구성해 할인점에 맞는 편한 쇼핑공간을 만들었다.
상설과 정상 매장이 같이 운영되고 있는 <패션스트리트 545>는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보름 동안 「잇미샤」 1억4천만, 「앤클라인뉴욕」 9천500만, 「쏠레지아」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0∼40대 여성을 겨냥한 여성복의 매출이 좋았다. 또 골프 의류도 강세를 보여 평균 8천∼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부산 남천지역은 캐주얼보다 여성복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며 “<패션스트리트 545>에 입점한 여성복 브랜드들은 평균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많은 브랜드들의 경쟁이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매출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가마트는 올해 2개의 신규 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내 유통망도 확장할 계획이다.
GS마트는 중장기적인 선택과 집중 목표를 세우고 패션 부문을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초 의류와 잡화 보강을 통해 PB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현재 전체 패션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PB 매출을 7%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송진호 GS마트 의류팀장은 “할인점 패션 부문의 경쟁력은 PB에 있다고 본다”며 “전체 46%에 이르는 브랜드 매장의 비율을 점차 줄이고 단품 위주에서 세트 위주로의 상품 구성 변화와 소싱의 다각화를 통해 PB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초의류·잡화를 보강하고 편집숍을 강화해 차별화 할 계획이며 상품전개 표준화 서비스 및 VMD를 개선할 방침이다.
GS마트는 현재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 사업은 전체 매출의 13∼1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