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정창모 전문기자
브랜드 「BNX」「카이아크만」「탱커스」 매장 확대 전망
아비스타는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증자 규모는 300만주. 10% 할인된 신주 발행 가액인 4405원으로 계산하면 132억 1500만원이다. 또 아비스타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동근 대표의 주식 매각 180만주를 고려하면 증자 이후 주식 수를 고려할 때 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와 모기업인 디샹그룹이 보유한 지분은 36.9%에 달한다.
김동근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해도 24.4%로 2대 주주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업체에 흡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비스타는 이번 증자와 구주 매각과 관련하여 패션 디자인 측면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와 중국 내 생산과 유통,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수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향후 아비스타의 경영은 김동근 대표이사와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며, 유상증자 자금은 국내와 중국 사업 성장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업체는 밝히고 있다.
아비스타의 중국 사업은 100% 자회사인 아크렉스차이나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88억원의 매출과 17억 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BNX」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약 80개의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사업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후 BNX 이외에 카이아크만, 탱커스의 중국 시장 론칭과 확장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디샹그룹은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올리는 수출 전문 기업으로 40여 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1993년 가공 무역을 전문으로 설립된 이후 지속 성장하다가 지난 2006년 체리그룹을 인수하면서 패션 의류 수출 기업으로 변모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패션 의류 부문으로 수출입(방직, 화섬, 패션), 의류 제조(여성복, 진, 니트, 캐주얼, 아동복 등) 브랜드 사업(프랑스의 「Feraud」, 미국의 「IZOD」 등 2개 브랜드의 중국 총판권), 부동산 개발, 해외 사업 등으로 계속 확대 중이다. 중국 전역에 5000개 이상의 유통망을 보유하는 등 유통 능력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제휴 발표 이후 주가는 연 3일 동안 상승 제한 폭까지 올랐다. HMC투자증권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아비스타 브랜드인 BNX, 카이아크만, 탱커스의 적극적인 매장 확대를 통한 빠른 속도의 사업 전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