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6 강선임 ksi@fi.co.kr
라사라 패션학교, 졸업생 31명 작품 70여 점 선보여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된 아마추어 패션디자이너들이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앞서가는 감각을 뽐내며 패션쇼를 개최해 화제다.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2 라사라 정기컬렉션’은 31명의 라사라 패션학교 졸업생들이 주축이 된 행사로 디자이너로서 출발을 알리는 감격적인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패션쇼는 ‘광대’ ‘촉(觸)’ ‘Marry me’ 등을 포함해 총 8개의 무대로 구성됐으며 총 70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쇼의 시작을 알린 ‘광대’란 무대에서는 신분제도의 억압 속에 탄생한 봉산탈춤을 모티브로 경쾌하게 풀어내며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함을 표현해 갈채를 받았다. 이어 펼쳐진 ‘카브레 클래식’ 무대에서는 고전적인 디자인이 반항적으로 탈바꿈 됐다.
이 무대를 준비한 이영범 디자이너는 “반항적이고 제멋대로인 느낌을 클래식으로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씨는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라사라 패션학교를 다녔다”며 “예비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받고 일대일에 가까운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사라 패션학교는 총 2년제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이론 수업도 병행된다. 또한 가족적인 분위기와 소수정예의 지도 방식이 채택돼 심층적인 지도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의 입학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라사라 패션학교의 유주화 이사장은 “오랜 시간 준비를 통해 완성된 쇼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라사라의 모든 졸업생들이 최고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컬렉션이 끝난 후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파랑새 이야기’를 모티브로 아트웨어를 선보인 김동숙 디자이너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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