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3 정창모 전문기자
올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중소업체는 악화일로
올 3/4분기 기업들의 경영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의류 업체들 역시 경기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 대형 업체 실적도 악화
우선 전체적인 경향을 보면, 대부분의 의류 업체가 영업손익 부분에서 크게 감소한 실적 악화의 모습을 보인다. 일부 영업이익 등이 상승한 것은 의류 업종만 국한되지 않은 유통과 타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 업체 2~3곳 정도만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 제일모직 등 일부 업체 전망 양호
의류 부문에서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보인 업체는 제일모직이다. 화학 분야 등 타 분야의 실적도 개선되었지만, 패션 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전 복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4/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전자 재료 매출 비중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의류업에 대해 업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LG패션과 한세실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월 들어 의류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백화점 창사 세일 기간 여성과 남성 의류 판매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 의료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상황에서 4/4분기 일부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 대부분 의류 전문업체 전망 불투명
매번 의류 업체 실적 전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한섬도 이번에는 투자 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4/4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4분기 여성 복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수입 상품 사업 부문은 지방시와 셀린느의 계약 종료로 역시 20% 매출이 줄어든 상황으로 4/4분기 완전한 회복보다는 점진적 개선 정도로 전망 신한금융투자나 한국투자증권 등은 향후 전망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평가를 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3분기 베이직하우스의 실적은 어닝 쇼크 수준으로 국내에서 BHC 합병과 Voll 브랜드 철수로 재고 평가 손실이 증가하고, 중국에서 매출이 부진하면서 국내 및 중국에서의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3/4분기 실적이 나온 현 상황에서 신원, 엠케이트렌드, 대현, 인디에프, 데코네티션 등 중소형 의류업체들은 영업손익과 당기손익에서 적자전환 또는 적자 지속 상태로 실적악화가 계속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기 침체의 요인이 본격적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의류 업체들의 매출 회복이나 실적 회복이 언제쯤 이루어질지는 아직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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