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저성장엔 ‘ELS에 분할 투자’가 정답

2012-11-08 유경희 PB (삼성증권 압구정점) kyung2.yu@samsung.com

유경희의 투자프레임

특정 ‘주식’ 보다 ‘지수’ 눈여겨 봐야



최근 1년 특판정기예금 하러 은행으로 간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금리는 3.8%. 온라인 가입의 경우라고 하니 일반적으론 더 낮다. 금리는 낮고 주식은 어느 쪽으로 갈지 불안하고, 저금리 저성장 이런 말이 트렌드화 되다 보니 정말 할 만한 투자란 것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오늘 이 시점, ELS에 분할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시 생각해봐도 이것이 결론이다.



ELS는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의 영어 약자이다. 우리가 잘 아는 주식, 채권처럼 ELS도 유가증권의 하나이다.
A라는 주식을 직접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발생하지만 주가가 내리면 손해가 난다. A사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크게 하락할 것 같지도 않을 때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이 ELS 이다.



ELS란 지금 A사 주가가 10만원인데, 6개월 후 주가가 9만원 이상이기만 하면 원금과 함께 5%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만약, 6개월 후 주가가 9만원 미만이면 손실이 발생하는데 손실률은 A 주식을 가지고 있을 때와 동일하다. 만일 만기 시의 주가가 8만원 이었다면 2만원 손실인 셈. 이런 방식으로 A사의 주가에 연동하여 사전에 손익을 약속한 증권이 바로 주가연계증권, ELS인 것이다. 참고로 ELS는 증권회사가 발행한다. 신문이나 증권사 홈페이지를 보면 수많은 ELS가 매일 발행되고 있다. 마치 보험회사의 다양한 보험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어떤 ELS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주가가 9만원 이상이기만 하면’이라는 조건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이 조건을 이탈하면 (이탈하지 않으면 떨어져도 이자를 주는데) 가입시점의 가격부터 현재의 가격까지가 손실이다. 따라서 ‘9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6만원’ 혹은 ‘5만원’으로 낮아진다면 이자를 좀 적게 주겠지만 폭이 넓어지니까 안전을 좀 더 확보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또한 ‘A주식’ 이라는 기초가 되는 종목 선택에 있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때 7공주니 차화정이니 이런 종목들을 기억하실 것이다. 한창 올라가던 그 주식들이 경기의 사이클에 의해 공급과잉이니 경기둔화니 여러가지 이유를 달고 당시의 가격보다 한참 내려와 있다. (기아차 고점대비 30% 하락/ LG화학 고점대비 46% 하락) 역시 올라가기만 하는 주식은 없다.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지수이다.



KOSPI200은 KOSPI를 대표하는 200종목을 묶어놓은 것이다. 특정한 한 개의 종목보다는 지수의 변동성이 적다. 그 변동성이 적다는 것이 지수형ELS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ELS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지수형으로 조건의 폭을 넓게 한다면 그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100만원으로 시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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