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8 김경환 기자 nwk@fi.co.kr
세이프가드 관세 인하로 수출 증가 기대

국내 직물 수출 업계가 한-터키 FTA의 연내 비준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터키 FTA가 예정대로 내년 초 정식 발효될 경우 무관세 혜택으로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고 주력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직물의 수출이 늘며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일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주재한 ‘섬유·생활산업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박상태 성안 사장(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이사장)은 “터키 정부가 오는 12월 국회 비준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 올해 안에 비준을 반드시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터키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산 합섬 장섬유 직물(HS 5407)에 대해 14.4%의 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직물에 대해 추가로 20%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해 국내 직물 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 폴리에스터 직물은 2195만 달러, 니트 직물은 4873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0.0%, 26.9% 감소했다.
한-터키 FTA가 발효될 경우 8%의 기본 관세와 20%의 세이프가드 관세가 우선 철폐되고, 협의를 거쳐 덤핑 관세도 조기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40% 이상의 모든 관세가 사라질 경우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 불황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것. 터키는 유럽의 봉제 생산 기지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CIS 지역으로 가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연말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회의에는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박상태 성안 사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소홍석 TK 케미칼 사장과 유한킴벌리(생활용품)와 리바트(가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국내 봉제 기업의 미얀마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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