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1 유경희 PB(삼성증권 압구정점) kyung2.yu@samsung.com
자산배분과 적립식 투자
투자란 미래의 예상되는 수익을 얻는 것이다. 그 과정에는 위험이 당연히 도사리고 있지만 투자자는 그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위험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는 것이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금융시장에 널리 알려진 투자이론이 바로 마코위츠와 사프 등이 고안한 ‘자산선택 이론’이다. 이 이론의 핵심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경우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위험(변동성)을 최대한 낮추고 좀 더 나은 수익율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대안1] 하나의 자산보다는 다양한 자산에 나눠서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형 펀드, 채권, ELS, 원자재 등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예측할 필요 없이 꾸준히 분산하여 적립하되, 자산 중 목표수익율을 달성하면 이익 실현을 한다. 그리고 다시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다. 모든 자산이 동시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지만 성과가 우수한 자산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하면 경기 사이클에 따른 자산별 수익률의 성과 차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적립식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그동안 주식투자의 적립식 방법을 써왔는데 과거 코스피가 500에서 1500 포인트 사이의 변동성을 그렸다면 기준을 1000으로 볼 때 50%의 변동성을 가진다. 그러나 같은 1000 포인트가 움직여도 코스피 1500에서 2500으로 올라오는 것은 2000 기준으로 보면 변동성은 25%인 것이다. 굉장히 단순화를 시켰지만 선진시장으로 갈수록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낮아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투자가 예전처럼 고수익이 안 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따라서 시점을 나누는 것으로 대안은 되지만 적절히 수익이 났을 경우 매도해주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그 목표 수익은 10% 등 현실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대안2] 동일한 적립금액이라면 싸다고 판단되는 자산에 더 많이 적립하는 것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자산별 적립금액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법이다. 지난 달에는 주식형 펀드 45%, 채권 35%, 원자재 30% 가져갔다면 이번 달에는 시장상황의 변화에 맞춰 주식형 펀드 비중을 늘리고 원자재를 낮추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나름의 원칙이나 전문가적 제안이 필요하다.
[대안3] 급락을 해서 저가 매수 기회라면 추가 자금을 자유롭게 투입하는 방법도 있겠다. 정액으로 꾸준히 적립을 하되, 급락한 자산에 추가 자금을 넣는 증액도 좋은 방법이다.
[대안4] ELS를 해본 분들이라면 기초자산 등이 겹치지 않게 꾸준히(적립식으로) 투자하여도 좋다. ELS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조금 큰 적립식이다’ 생각하면 좋겠다. 투자시장은 욕심을 부릴 때 자꾸 허탈해진다. 조금씩 실행해나갈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투자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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