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1 정창모 전문기자
내년 1월 1일자 무증자 방식… 합병 비율 1:0
현대백화점은 현대쇼핑의 백화점 영업 부문을 분할해 흡수 합병한다. 우선 현대쇼핑이 투자·주차장 임대업 부문과 백화점 부문을 분할하기로 했다. 백화점 부문으로 분할되는 신촌점은 자산 총액 2766억원, 부채 611억원 등이다. 분할된 백화점 부문을 현대백화점과 합병하는 것이다.
이번에 분할되는 신촌점은 1998년 현대가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법인만 분리되어 있을뿐 현대백화점의 소유인 셈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하여 합병비율이 1:0이며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신주도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27일 양사가 분할 합병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1일자로 분할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1년 기준의 현대백화점 자산을 고려할 경우 자산이 기존 3조6972억원에서 3조9738억원으로 매출액(순매출액 기준)은 9598억원에서 1조1134억원으로 증가한다. 영업이익도 2681억원에서 3106억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현대백화점 이외의 법인에서 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지점이 이번에 합병되는 현대쇼핑의 신촌점과 한무쇼핑의 킨텍스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이 있다.
이번 합병과 관련하여 현대백화점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자금 운용의 효율화, 신규 사업 기회 모색, 관리 비용 절감, 경영 효율 증대, 합병 시너지를 통한 주주가치 및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합병 사유로 들었다.
하지만 기업 가치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 되면서 현재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무쇼핑의 현대백화점 3곳도 장기적으로는 합병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한무쇼핑은 단기간에 합병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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