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6 김경환 기자 nwk@fi.co.kr
제2회 봉제 바이어 수주 상담회, 56개사 참가

중소 패션 업체가 봉제 업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봉제-패션 만남의 장이 성료됐다.
지난 1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대표 이전영, SBA)이 서울시 중구 유어스빌딩 5층 패션아트홀에서 개최한 ‘2012년 하반기 봉제 업체 바이어 유치 수주 상담회’에는 318명의 패션 업체 관계자들이 몰려 열띤 상담을 벌였다.
이번 수주 상담회에서는 여성복, 가방, 신발 등 56개 봉제 업체가 참가해 업체별로 다채로운 의류?패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회에 비해 많은 업체가 참가했고, 가방?신발 업체도 참가해 볼거리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여성복 업체들이 봉제를 넘어 디자이너 브랜드 업체까지 참여해 질적으로 개선된 것이 돋보였다.
한 참가 업체 대표는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패션 업체들이 더 많이 방문하지 않아 아쉬웠다. 이런 행사에 계속 참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어로 이 상담회를 찾은 중소 패션 업체인 제스의 박종규(49) 생산기획 이사는 “우리 회사는 남성복을 중심으로 소롯트 다품종을 취급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봉제 라인을 찾게 된다. 일부 찾던 업체를 만나 다행이다”라면서 “중국에서 봉제할 경우 소량을 생산하기 어렵고 스타일도 취급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한 공장에 집중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마리오아울렛 등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지 20~300장, 점퍼 200장 정도의 소량 오더는 국내에서 생산할 수 밖에 없는데 봉제 라인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번 전시회가 여성복 중심으로 소규모로 운영됐기 때문에 충분히 찾고 싶은 업체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이다.
업계 전문가인 K 상무(55)는 “지식경제부나 서울시 등 지원 기관이 보다 적극성을 갖고 예산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행사가 국내 패션·봉제 업체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패션 업체들도 봉제 업체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경영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써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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