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6 정창모 전문기자 jcm@fi.co.kr
노원점·명동 영플라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와 통합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가 합병을 추진한다. 1980~90년대 국내 3대 백화점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도파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또 11월 말로 예정된 롯데쇼핑 이사회와 롯데미도파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합병이 승인될 경우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 대 0.03756 84이고, 합병기일은 2013년 1월 1일이다. 현재 롯데미도파가 운영 중인 매장은 서울 노원점과 소공동 영플라자로 이 두 곳은 합병 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과 함께 통합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 지분 79%를 보유하고 있으며, 21% 정도가 일반 소액주주들이다.
합병 발표일 기준으로 롯데미도파의 시가총액이 롯데쇼핑의 8% 전후로 합병 조건에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가 1000억원을 넘으면 합병이 취소될 수 있지만, 주식 매수 청구권이 많지 않아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
롯데미도파는 지난 2002년 미도파의 주인인 대농그룹이 경영 악화로 해체되면서 법정관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으로 인수되었다. 이후 롯데미도파로 사명을 변경한 후 최근 계속적으로 합병 가능성이 이야기되었다. 지난 2010년 GS리테일에서 GS스퀘어를 인수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오다 2년만인 올 8월 흡수합병한 것을 본다면 오래도록 단독 법인으로 운영되어 온 셈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하여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으로 자산 규모를 늘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며, 기존 사업 통합과 관리 조직 일원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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