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성공하려면 현지화 하라”

2012-10-18 김경환 기자 nwk@fi.co.kr

강태선 회장·윤권식 부사장, 한상대회 세미나서 강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올해 ‘세계 한상 대회’ 전략 세미나에서는 해외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지난 16~1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는 ‘제11차 세계 한상대회’가 열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1100명의 한상들이 국내 기업들과 한자리에서 만났다. 특히 대회 둘째 날인 17일에 개최된 섬유?패션 부문 비즈니스 워킹 세미나에서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윤권식 한세실업 부사장이 ‘한국 섬유?패션의 글로벌화 전략’을 각각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강 회장은 “블랙야크는 현지화 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는 1998년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분공사를 설립해 ‘남방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항상 현지화 마케팅을 강조해 온 강 회장은 지난 2004년 “블랙야크도 만리장성을 지킨다”는 ‘만리장성 캠페인’을 주도했다. 외국 브랜드이지만 중국인들에게 친숙함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중국 내에 유통 매장 205개를 운영 중인데 내년에는 50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유럽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윤 부사장은 “한세실업은 꾸준히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현지 직원들에게 자부심과 신뢰감을 심어주기 위해 현지인 간부를 육성하는 등 인재를 양성해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데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생산 협력 업체들과도 전략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에 387개 봉제 라인을 가동 중인데 2015년에는 514개 라인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매출은 11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3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