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가격 결정, 원금 손실 여부… 궁금증 푼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금리를 0.25% 인하해 정책금리는 3% 에서 2.75%가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정책금리가 두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책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금리가 떨어지고, 가격은 반대로 올라가는 구조를 갖는다. 현재 채권 가격이 많이 올라갔지만, 금리가 인하-되면 채권은 더 강세를 띠게 되므로, 채권 보유를 원할 경우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 채권은 어려운 시기에 빛을 발하는 중요한 투자자산이다. 실제로 해보면 절대 어렵지 않다. 찾아보고 알아보고 문의해보는 것이 시작이다. 이 시점에서 채권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자.
Q 1. 채권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A:은행예금 1억원을 연 4%로 1년 동안 맡기면 만기에 받는 금액은 1억 400만원 (세전)이다. 내가 입금한 이후 1년이 만기일이 된다.
채권: 만기일과 금액이 나의 입금과 상관없이 이미 정해져 있다. 1억 400만원. 이것을 1년 후에 받기 위해 현 시점에 지불하는 금액, 1억원이 바로 채권의 가격(단가)이 되는 것이다.
중간의 채권 가격변동을 살펴보자. 1억원을 4%로 1년 만기 채권을 매수한지 6개월 만에 수익률이 연 3%로 바뀌었다면 연 4%에 매수한 나의 채권가격은 어떻게 될까?
채권은 만기까지 줘야 할 이자(이표, 쿠폰)가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6개월 후 받는 1억 400만원은 고정이다. 그러나 6개월 시점에서 시중 금리가 연 3%라면 대략 채권 가격은 1억 247만원이다. 즉 채권 금리가 낮아져(4% => 3%) 채권가격이 오른 것이다.(1억원 => 1억 247만원) 1억원에 매수한 채권을 6개월 후에 1억 247만원에 매도한다면 연 환산 수익률 4.94%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연 4%라고 산 채권이 6개월 후에는 연 4.94%의 수익률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Q 2.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절대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A:절대는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비싼 가격 (마이너스 금리)에 샀다가 더 비싼 가격(더 마이너스 금리)에 매각할 기회를 놓치면 만기 보유 시 마이너스 금리만큼 손실이 발생한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플러스 금리로 매매하므로 그럴 염려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채권투자 포인트. 채권은 만약 비싸게 매수해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낮다.
Q 3. 금리가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A:금리는 쉽게 돈의 가치인데 채권투자의 핵심이 바로 금리 예측이다. 금리는 성장률, 물가, 통화정책, 통화량, 유동성, 채권수급, 환율, 주가, 국가신용위험 등등 각각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그 때 그 때 다르다. 그 중 민감한 건 경제성장률이다.
즉, 세 번째 포인트.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제성장율이 둔화된다. 금리는 특히 경제성장율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도 영향을 받아 낮아진다. 선진국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금리 역시 미국 일본처럼 그 방향은 명확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