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산업 ‘이건희’도 제쳤다

2012-09-28 김하나 기자 khn@fi.co.kr

세계 100대 부호에 패션 CEO 3인 랭크




잘 키운 패션 브랜드, IT 기업도 안 부럽다? 패션 리테일의 가치가 대표적인 고 부가가치 산업인 IT, 통신, 금융 못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100인’에 랭크된 패션 재벌은 3명. SPA 브랜드 「자라」 「유니클로」와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경영자들이 순위에 이름을 올려 패션 산업의 저력을 과시했다.



「자라」를 운영하는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은 순자산 529억 달러(약 59조 2500억원)로 2위 빌게이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올해 자산이 50.5%(178억 달러)나 증가해 4위 워런 버핏과 6위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로렌스 조셉 엘리슨까지 제쳤다.  



「루이비통」의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벨기에 국적을 신청해 파문을 일으켰던 그는 총 자산 규모 242억 달러(약 27조 1000억원)를 기록, 프랑스 최고 갑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80위에 랭크된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의 자산은 116억 달러(약 12조 9900억원). 100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자산 규모 100억 달러)보다 20위 앞선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유니클로」의 승승장구에 힘입어 일본 최고 부자와 아시아 갑부 순위 3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로 글로벌 SPA가 여전히 패션 ‘대세’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한다.  특히 3위로 급부상한 아만시오 회장은 세계적인 갑부 빌게이츠, 워런 버핏과 어깨를 나란히 해 「자라」의 무시무시한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한편 세계 억만장자 100인 중 1위의 영예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자산 규모는 745억 달러)에게 돌아갔다.



아시아 최고 부자는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및 허치슨왐포아 회장, 쭝칭허우 와하하그룹 회장, 야나이 다다시 회장, 이건희 회장 순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