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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섬유패션대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 부산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패션 기업 및 디자이너의 기반이 열악한 것은 분명하지만, 주최 측은 부산에 패션산업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최순환 회장은 최근 국제영화제와 APEC 등 잇따른 국제행사로 ‘부산’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섬유ㆍ패션 부문에서도 전환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섬유패션산업은 현재 과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0년 벡스코가 개관하면서 섬유·패션 관련 전시회도 활기를 맞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쁘레따뽀르떼 부산 등 관련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행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특히 해외 유력 바이어를 유치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전시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내외 유력 바이어들의 방문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전에부산시의 협조를 얻어 바이어 리스트를 작성해 초청했으며 바이어 미팅룸, 통역 등을 준비해 원활한 상담이 되도록 지원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전시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구는 섬유, 부산은 신발 등으로 지역별 특화 산업이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것.
최 회장은 “부산은 신발산업이 대표 산업이지만 섬유·봉제도 경쟁력이 높다. 전통적으로 견직물, 소모방 등 천연 소재산업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섬유ㆍ패션산업의 연계 성장이 가능하다”며, “특히 부산에는 「인디안」 「파크랜드」 「그린조이」 「콜핑」에 이어 최근에는 「EXR」 「베이직하우스」 등 대형 브랜드들의 모기업이 자리잡고 있어 소재―봉제―패션 등 연관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섬유패션연합회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천300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순환 회장은 골프웨어 브랜드 「그린조이」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