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1 김하나 기자 khn@fi.co.kr
슈즈팟·포니폴로 현금결제 유도 후 묵묵부답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구매 대행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 부산본부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구매 대행 쇼핑몰 관련 소비자 상담이 100건 이상으로, 이 중 3건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사건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보원이 소비자들에게 특별 경계령을 내린 쇼핑몰은 슈즈팟(www.shoespod.co.kr)과 포니폴로(www.ponypolo.co.kr). 소보원에 따르면 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해 준다며 현금 위주로 대금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 지연과 연락 두절 등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슈즈팟의 경우 문제가 불거진 후 사이트가 폐쇄되자 소비자들이 ‘슈즈팟 사기 피해자 모임(cafe.naver.com/wjdrnrwlsrotp)’을 만들며 자발적으로 피해 구제에 나섰다. 피해자들이 구매한 품목은 주로 「나이키」 「리복」 등 10~20만원대의 유명 브랜드 신발로, 피해자 모임 사이트엔 ‘두 달 넘게 상품이 오지 않는다’, ‘경찰서에 수사 현황을 물었다’ 등 사건과 관련된 글이 270여 개에 달한다.
「갭」 「폴로」 등 해외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구매 대행하는 포니폴로는 배송 지연으로 피해를 끼친 점은 인정하나 ‘먹튀’ 의심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포니폴로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사이트 팝업창에 공지글을 띄어 해명에 나선 상태. 그러나 여전히 대표 전화는 불통으로 소비자들의 의심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