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4 유경희 삼성증권 압구정점 PB kyung2.yu@samsung.com
유경희의 투자프레임 _ 주가 빠져도 이자 주는 ELS 정기예금의 2~3배 수익이 목표
ELS는 주가가 떨어져도 이자가 나오는 묘한 상품이다.
펀드나, 주식 등 올라야 수익이 나는 당연한 구조만을 생각한다면 주가가 빠지는데 이자를 줄 수 있나? 하면서 의아해진다. 그러나 떨어져도 실제로 이자가 나온다.
일단 ELS의 기본을 이해해보자. 주식이 기초자산이면 ELS이고 그 이외의 모든 자산(금리, 환율) 이 기초자산이면 DLS라고 부른다. 우선 ELS/DLS는 발행회사의 신용을 표시하는 유가증권이어서 발행사가 망하면 돈을 떼일 수 있다. 따라서 회사채처럼 발행사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렇다면 제시되는 이자는 어떻게 책정이 될까. 일반적인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는 변동성이 클수록,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제시금리가 높아진다. 또 일정부분 채권도 투자된다.
우린 금리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ELS는 금리가 선택의 기준이 되면 안 된다. 왜 그럴까.
ELS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일정수준 하락하지 않으면’ 이란 조건이 있다. 그런데 ‘일정수준 떨어지지 않으면’ 이란 조건이 40%가 되기도 하고 50%가 되기도 한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기준이 되는 당시의 가격의 일정 수준 안쪽으로 ‘떨어지면’ 이자를 주고, 그 이상 더 떨어지면 더 떨어진 만큼 손해가 나는 것이다. 그럼 손해가 얼마나 날 것인가.
빠진만큼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40% 이상만 안 빠지면 이자를 준다고 했을 때 40%까지는 이자를 주지만 45%가 빠지고 약정한 기간이 끝났다면 45%가 손실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갑자기 손실이 확 늘어나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ELS는 금리가 선택의 기준이 되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복잡하구나’ 하고 치워버릴 수도 있지만, 매년 7~9% 이상의 수익을 거두기가 어디 쉬운가. ELS 자산관리는 기본 원칙만 잘 지키면 상당히 유용하다.
기초 자산의 가격하락 부문을 상당 부문 방어해 주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초 자산을 잘 선택하자. 종합지수 같은 지수형을 선택하든지, 주식 개별종목으로 하고 싶다면 주식을 선택할 때와 같은 방법의 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고 꾸준한 성장을 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직접 투자하면 있을 수 있는 손해를 구조적으로 방어하면서 투자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특히 이렇게 선택된 기초 자산에 지난 주에 설명한 월이자지급식을 연결한다면 더 괜찮은 투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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