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의 새로운 모델 ‘월지급식 ELS’

2012-09-07 삼성증권 압구정점 PB kyung2.yu@samsung.com

유경희의 투자프레임 _ 이자 분산시켜 금융소득 분산, 미리 받아 손실 발생 대비

3년 동안 열심히 적립하거나, 혹은 3년 동안 목돈을 투자했는데 만기에 주식시장이 하락해서 평가 손실을 입었거나 원금만 돌려받아야 한다면 참 억울할 것이다.



그래서 손실이 나지 않을 은행으로 가자니 금리는 너무 낮고,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까지 생각하면 실질 자산은 감소되는 게 뻔하다. 예금 대비 금리는 좀 더 높으면서 일정부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없을까.



최근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상품이 대세이다. 주가연계증권 ELS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ELS는 파생상품이다. 주식 및 KOSPI200 같은 기준이 되는 자산을 선정해두고 넓게 위 아래 평행선을 긋는다. 두 개의 선 중, 위쪽 선 위로 주가가 많이 올라가도 약정된 이자만을 받는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져도 하단에 그은 선 안쪽이면 또 약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주가가 빠져도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선 아래로 더 빠지면 손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국내 KOSPI지수가 40%까지 빠지지 않으면 연 7.5% 이자를 받는다. 그런데 40% 이상, 그러니까 1140 이하로 더 빠진다면 원금부터 빠진 만큼 손실을 입게 된다. 이 때 손실이 커지는 구조가 된 것이다. 따라서 기준이 되는 자산을 변동성이 적은, 지수를 넣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다. 기간은 주로 3년 만기 상품이 발행되며 4개월마다 혹은 6개월마다 빨리 상환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놓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월 이자지급식 ELS라고 하면 매월, 즉 가입한 다음 달부터 40%까지 빠지지 않았으면 월 0.6% 정도 이자를 받는다. 이렇게 매월 이자를 받아놓으면 연 7.2%의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이것이 3년 동안 계속된다면 21.6% 이자를 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서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는 금융소득을 분산시키는 효과이다. 이제까지 ELS는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조기상환이 안 되고 뒤로 상환이 늦어질수록 3년 동안의 이자가 몽땅 한 해에 다 잡히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했다. 한 해에 21.6%, 즉 1억원이면 2160만원이 다 잡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내년부터 3000만원인데 여유가 별로 없다. 그러나 월지급식으로 미리 받아놓으면 다 받는다고 가정했을 경우라도 연 7.52%(금액으로 752만원)로 3년간 분산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같은 저금리시대에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을 기준이 되는 자산으로 선정해서 월지급 ELS 로 투자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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