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인도네시아 진출

2012-08-31 정창모 전문기자  jcm@fi.co.kr

印尼 미디어그룹 GMC와 합작 11월 정식 개국

GS숍이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GMC와 합작사 설립을 완료하고 지난 달 5일부터 시험 방송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GS숍의 인도네시아 진출 방식은 합작 법인 형태다. GMC와 설립한 합작사의 지분 40%를  GS숍이, 60%를 GMC가 보유한다. 합작 회사 이름은 '엠엔씨 지에스 홈쇼핑(MNC GS HomeShopping)'이며, 채널 명은 '엠엔씨숍(MNC SHOP)'이다. 시험 방송을 거쳐 오는 11월 정식 개국할 예정이다



GS숍의 파트너인 GMC(Global Mediacom)는 3개의 전국 지상파 방송을 보유하고 있으며,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쳐 사업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MNC(Media Nusantara Citra)'와 유료 위성 방송 플랫폼인 'MNC Sky Vision' 그리고 통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Infokom'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GS숍은 지난 2009년 인도에 홈숍18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했으며, 2011년 10월 태국에 트루GS, 2012년 3월 베트남에 비비홈쇼핑을 각각 설립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한 차례 실패했던 중국 진출을 위해 '차이나홈쇼핑그룹' 지분 20%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 참여에 나섰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를 포함 4개 지역에는 합작 법인 형태로, 중국은 지분 투자 형태로 아시아 거의 모든 지역에 유통망을 확보한 셈이다.



최근 GS는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실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백화점과 마트(1조3400억원),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3900억원) 매각 등으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도 인수 합병이나 신규 사업 분야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도 이미 롯데마트가 진출해 성장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GS숍이 합작 법인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전망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한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면서 파트너사인 GMC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강력한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홈쇼핑 사업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GS홈쇼핑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송출료 인상과  계속된 경기 침체 속에 소비 진작을 위한 프로모션 행사 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455억원으로 75%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17.2% 증가한 50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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