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럭셔리 재갈 물리나 ?

2012-08-24 예정현 기자 yih@fi.co.kr

관료들의 럭셔리 구매 및 선물 제약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근검절약을 강조하면서, 럭셔리 마켓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자 관료들의 사치 단속에 나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창당 기념에 맞춰 10월 1일 발표하는 조례에는 관료 및 공무원들의 차량 및 식대지원 대폭 삭감과 불필요한 여행비 지원 금지가 포함된다. 특히 럭셔리 의류 및 액세서리 소비 및 선물 증여를 금지하는 조항이 럭셔리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중국 럭셔리 매출에는 관료 및 기업체의 선물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료들이 몸 사리기에 나서면서, 이번 분기 13% 매출 상승을 기대했던 버버리는 11% 성장에 그쳤고 다른 브랜드들도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평소 기업이나 정부 모임이 있으면 미어터졌던 베이징 럭셔리 매장들도 한산한 분위기.



최근 중국 일부 지방은 공무원의 봉급을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럭셔리 시계나 핸드백, 의류를 착용한 관료들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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