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0 최은시내 기자
단가 높은 겨울 상품으로 매출 신장 꾀해

찜통 무더위가 몇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는 모피가 내걸렸다.
한 달간의 긴 세일 행렬에도 불구하고 역신장을 기록하자 내놓은 히든 카드다. 백화점 측은 폭염을 피하기 위해 입점 고객이 늘어난 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도입된 그린 프라이스제로 할인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100만~200만원대의 기획상품을 출시하거나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의 발길을 유혹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6일까지 전점에서 ‘한 여름 모피대전’을 계속한다. 「진도모피」 「동우모피」 「디에스모피」 「윤진모피」 「사바띠에」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진도모피」와 「디에스모피」는 구매 금액대별 10% 상품권, 「윤진」 「동우」 「사바띠에」는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별도로 300만원, 500만원, 7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한달간 ‘한 여름의 모피대전’을 진행중이다. 전국 12개 점포 대행사장에서 「진도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5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입 고객에게는 금액대별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열고 있다. 「진도모피」 「우단모피」 「국제모피」 등 3개 모피 브랜드의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200만~300만원대의 기획상품도 준비했다.
모피 뿐 아니라 가을 의류 및 잡화까지 크리스마스에 선물하면 좋을 아이템들을 함께 구성했다.
황철구 신세계 본점장은 “8월은 이월 상품과 신상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린 프라이스제 도입으로 30~50% 낮아진 가격에 상품권까지 지급하니 모피를 구입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말했다.
한편 백화점 의류 매장에도 가을/겨울 상품이 등장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1차 추동 상품을 전시한 상태다. 긴발 티셔츠 및 니트, 재킷 등을 진열해 가을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