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뚫고 신원 공격경영 주목

2012-07-17 정창모 전문기자 

伊 명품 잡화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 의욕 과시



신원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Romeo Santamaria)」의 지분 100%를 기존 소유주인 산타마리아로 부터 인수했다.



이 브랜드는 1947년 밀라노에서 론칭되어 6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피혁 전문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주인인 산타마리아는 자체 브랜드 운영과 함께 니나리찌·랑방·발리·트루사르디 등 명품 브랜드의 악어가 죽과 타조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왔다. 현재 일본·러시아·미국 등 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04년부터 6년간 지현통상에서 수입 유통한 바 있다.



신원은 지난 5월 설립한 이탈리아 현지법인 S.A.밀라노를 통해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총 인수금액은 1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신원은 인수 이후 정통성 확보를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인수 작업 및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탈리아 현지 법인에서 유럽 지역과 미국·일본·남아프리카 등지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이나 아시아 시장의 경우는 S.A밀라노 현지법인으로부터 브랜드 판권을 확보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는 신원의 첫 해외 브랜드 인수로, 향후 2017년까지 전세계에 유통망 150개,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S.A밀라노나 다른 해외 자회사를 통해 추가적인 해외 브랜드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원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 인수 및 신규 브랜드 론칭에 적극 나서는 공격 경영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시장에 뉴욕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씨위(siwy)」의 팬츠 독점 판매권 및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같은 달 「지이크」의 서브 브랜드로 남성 바지전문 브랜드 「아이코닉(iCONIQ) 7」을 론칭한 바 있다. 이밖에도 최근 2년간 「반하트 디 알바자」 「이사베이」 「세스띠」 등 3개의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는 등 공격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 법인 설립도 늘려가는 추세다.



신원 관계자는 “핵심 의류부문의 강점은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는 한편, 「로메오 산타마리아」와 같은 해외 잡화 브랜드 인수를 통해 취약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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