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 ‘애니메이션 테마 쇼핑몰’

2012-07-06 항저우 =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중란그룹, 항저우 신도시에 5만㎡ 규모 9월 말 오픈




중국 항저우시 빈장에 오는 9월말 중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테마 쇼핑몰’이 오픈된다.
빈장구는 항저우의 신도시로서 상하이 푸동과 같은 고급 주거지로 개발된 지역이며, 거주민 40만명과 유동인구 30만명 등 70만명이 대상 소비자다.



쇼핑몰을 개발 중인 중란그룹(中南集團. www.znjs.com)은 1984년에 설립된 중국 내 대표적인 부동산 및 건설기업으로서 연매출은 300억 위안에 이르는 그룹이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 내 애니메이션 산업 부문 1위 기업이며, 애니메이션 상품의 60%를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 루비(RUBI)는 중국 유아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중란쇼핑몰은 애니메이션 영화 전용 영화관에서부터 체험관, 놀이시설 등 애니메이션 테마 쇼핑몰로 개발되고 있다. 쇼핑몰은 1차로 5만㎡ 규모를 오는 9월말에 오픈하고, 이후 5성급 호텔과 가구 쇼핑센터까지 갖춘 40만㎡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왕치(Grace Wang) 중란건설그룹 부총재는 “빈장지구는 상하이 푸동과 같은 고급 주거지로 이미 개발된 상태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쇼핑몰이 전무해 소비자들이 구 도심지에 위치한 항저우따샤나 인타임 백화점까지 나가고 있으며, 교통체증과 부족한 주차시설로 불편함이 적지 않다. 중랑쇼핑몰은 빈장지구의 중상층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게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부터 최근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SPA 브랜드까지 구성했으며 유명 레스토랑과 4D 영화관, 아이스링크, 헬스클럽, 수영장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복합 쇼핑몰로 개발 중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이를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란쇼핑몰은 1180대를 수용할 주차시설을 갖추는 등 최근 중국 내 늘어나는 자가용 이용 쇼핑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또 중란쇼핑몰은 한국 문화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패션에서부터 코스메틱, 미용실, 음식점, 스크린골프 등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한국 내 대표 브랜드를 유치해 항저우 내 한국문화 중심지로 만든다는 것이다.



왕 부총재는 “항저우 쓰시청(四季靑)은 한국 브랜드의 카피 1번지라고 할 만큼 한국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 또 따샤와 인타임 등 여타 백화점에서 한국 브랜드는 유행과 매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만큼 항저우에서 한국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 중란쇼핑몰에서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주요 브랜드 위주로 우선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란쇼핑몰은 임대 매장을 원칙으로 한다. 임대료는 1㎡에 하루 10위안(상하이 롱주몽은 70위안)으로 100㎡ 기준으로 월 500만원 수준이다. 필요하다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사입해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Interview with   우 지엔롱 중란그룹 회장>
‘애니메이션+패션’ 첨단 쇼핑몰 만들겠다
“중란그룹은 지난 30년간 부동산 개발과 건설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탁월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서부터 관련 캐릭터 프로모션과 상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중란쇼핑몰 개발을 계기로 문화창조와 쇼핑몰 등 복합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기업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가고 있다.”



우 지안롱 회장은 향후 애니메이션 산업과 쇼핑몰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항저우에서 중국국제애니메이션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매년 10여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루비(Rubi)’는 중국 베이비&키즈가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최근 소득이 안정된 중산층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가용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를 즐기려는 욕구가 강하다. 또 자녀들과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고 싶어한다. 새롭게 선보일 쇼핑몰은 중국 최초로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복합 쇼핑몰이 될 것이다. 향후 쇼핑몰 외에도 5성급 호텔과 영화관, 수영장, 아이스링크, 놀이시설 등을 복합으로 구성해 항저우 최고 최신의 쇼핑 명소로 만들 것이다.”



오는 9월말 쇼핑몰 1호점 오픈 이후 중경, 하남, 선양, 안샨, 요양 등 그룹이 보유중인 부동산에 쇼핑몰과 호텔, 테마파크가 결합된 복합 쇼핑몰을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쇼핑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부문별 최고 수준의 브랜드가 입점되어야 한다. 한국 브랜드도 여성복과 남성복, 아동복 등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입점시키고자 한다. 항저우에서 신뢰를 구축한 브랜드와는 이후 출점할 여타 점포에도 우선적으로 입점시키는 등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중란그룹은 중국 내 인프라가 탄탄하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우 회장은 올 들어서만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할 만큼 한국을 자주 찾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한국 패션 브랜드와 유명 음식점, 미용실 등에 관심 가지는 것도 그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