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9 최은시내 / 정민경 기자
PT SHOW 1


숲속의 고요함을 담아냈다_더캄
심플하고 내추럴하지만 브랜드 컨셉인 페미닌한 무드마저 놓치지 않았다. 이번 F/W 시즌은 ‘깊은 숲속’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됐다.
짙은 청색, 톤을 달리한 여러 가지 녹색, 어둠을 상징하는 검정색들이 메인컬러로 사용돼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내추럴한 실루엣이 주를 이뤘지만 여기에 곡선 혹은 셔링이 잡힌 칼라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더해 여성만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했다.
독특한 감성 대중적으로 풀어_아리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아리가 아니다. 이번 컬렉션에서도 통일된 다채로움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년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체크재킷과 바지로 이뤄진 투피스, 어깨를 둥글려 강조한 재킷, 허리라인부터 무겁게 떨어지는 코트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템들이 베이지와 브라운이라는 컬러 안에서 정돈된 느낌을 줬다.
테마마저 독특했다. 뿌리식물 ‘리종’을 주제로 삼은 것.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은 이 식물처럼 정확하지 않은, 우발적인 사고를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디테일이 그려졌다.
소년의 자유분방한 모습 그대로_립언더포인트
멋쟁이 남성들이 눈독을 들였을 립언더포인트의 쇼는 귀여운 소년의 분위기가 나타났다. 의상만큼 신발도 다양했다. 구두, 샌들, 운동화 등을 적절히 활용한 코디로 자유분방한 소년의 모습을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패턴사로 활동했던 디자이너의 이력과 재기 발랄한 실험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립언더포인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디자인에 위트를 더해 자신만의 개성을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움직일 때마다 색다른 곡선의 아름다움_마드모아젤희
모델이 걷기 시작하자 마드모아젤희의 옷들이 시시각각 변하기 시작했다. 동그랗게 커팅된 스커트는 스텝, 스텝 마다 바람을 타고 일었으며 평범하게 보였던 팬츠는 왼쪽 다리에 와이드한 천이 감싸져 있어 걸을 때마다 펄럭이며 우아함을 뽐냈다.
마드모아젤희는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간편하게 판타지 같은 옷을 그려내는 브랜드다. 심볼인 ‘그린 로즈’처럼 푸르르고 싱그러움을 공기와 바람사이를 느끼듯 내지는 꿈을 꾸듯 조용히 상상 속의 이미지들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남녀 모두를 사로잡은 믹스 앤 매치_율앤미아폴테미스
명쾌한 음악과 조명으로 시작한 컬렉션 곳곳에는 밀리터리한 느낌이 특유한 패턴과 제복 같은 디자인,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드러났다. 또한 실루엣과 아이템에서 프레피룩을 엿볼 수 있었는데 댄디함과 밀리터리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남녀 캐주얼 라인답게 남성복, 여성복을 모두 선보이면서 남녀 모델이 커플처럼 함께 등장했다.
율앤미아폴테미스를 운영하는 와이엠아티스트는 2011 S/S 런던 컬렉션 참가를 필두로 만든 오뜨꾸뛰르 라인 율앤미 키이론, 맞춤 정장 라인 율앤미 헤르마, 리테일 여성 트렌디 룩인 율앤미 WM까지 총 4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강렬한 컬러?화려한 패턴에 시선 집중_그리디어스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패턴, 화려한 색감으로 런웨이를 장악한 그리디어스는 강렬함의 미학을 선사했다. 간결한 실루엣에 담긴 섬세한 디테일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피날레 때는 디자이너가 모델과 함께 화려한 패턴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09년 론칭한 그리디어스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스타일리시하게 풀어 초현대적인 모더니티를 표현한 브랜드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매니시한 감성으로 상반된 것을 조화시키는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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