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업체에 더 없이 좋은 페어죠”

2012-06-29 김하나 기자  

패션리테일페어 라이징 스타 브랜드 _ 남성 잡화 전문 '콜라보'



“전시회 당일 구체적인 상담을 나눴던 업체는 대략 8~10개 정도다. 연일 방문객들로 북적였던 인근 특별관의 플랫폼이나 지엔코커뮤니케이션 등 규모 있는 디스트리뷰터에 비하면 비교적 만났던 바이어 수는 적은 편일 것이다. 그러나 콜라보 같은 개인 업체가 굵직한 리테일러들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트레이드 페어는 성과면에서 상당히 만족할만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6월 27일 콜라보의 윤태노 대표는 페어에서 만났던 바이어들과의 추가 미팅을 앞두고 있었다. 에이션 패션에서 전개하는 셀렉트 숍 씨에클, 가로수길에 편집 매장을 준비 중인 LG패션과 입점 조건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최근 콘셉숍을 확대하고 있는 지오다노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미 「케즈」와 「그램」 등 수입 잡화 브랜드 중심으로 일부 편집 매장을 운영 중인 지오다노 MD팀이 콜라보의 특색 있는 잡화 상품들을 눈 여겨 본 것이다.



모자 브랜드 「브로너」와 선글라스 「나인파이브」, 종이지갑 「월아트」 「페이퍼월렛」, 타이 브랜드 「디비」 등 콜라보가 보유한 6개 브랜드에 모두 샘플을 요구했다.



“전시회가 끝난 후  의류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 기업으로부터 거래 조건을 문의하는 메일이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 최근 내셔널 브랜드들이 자체적인 잡화 생산을 줄이고 타 브랜드 상품을 위탁이나 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전시회에 참가해 보니 실제로 우리 잡화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패션 기업들이 많았다. 그 동안 편집 매장 입점만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 뜻 밖의 행운을 잡은 기분이다.” 또한 윤 대표는 업계 인지도를 높인 것도 큰 수확 중 하나라고 밝혔다.



“21일 참가했던 롯데백화점 품평회에서 백화점 측 바이어가 먼저 인사를 건네 의아해 했더니 리테일 페어에서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 콜라보의 경우 소규모 개인 업체다 보니 거래처 확장이나 브랜드 홍보에 있어 직접 발로 뛰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패션계 다양한 인사들이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되어 큰 마케팅 효과까지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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