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디브랜드페어 & 패션리테일페어' _ Buyer's Comment

2012-06-25  



 




“신선한 브랜드 한 자리서 볼 수 있어”
유장춘·임준영·김성훈 현대백화점 주임
행사장을 찾은 유장춘·임준영·김성훈 현대백화점 신촌점 주임은 오랜 시간 머무르며 꼼꼼하게 부스를 살펴봤다.



“신선하고 다양한 브랜드가 많아서 좋았다. 그런데 볼거리가 많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다음에는 패션 전문 행사장의 이미지가 강한 장소를 섭외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어서 카테고리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부스 개수에 비해 카테고리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언더웨어의 경우 「히든아젠다」를 눈여겨 보기는 했지만 아직 남성라인밖에 없어 아쉬웠다. 그밖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즉시 바잉하고 싶은 브랜드 많아”
최재무 현우인터내셔널 과장
여러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성복  2~3곳, 남성복 2~3곳, 잡화 3~4곳을 점찍어두고 상담도 했다. 특히 남성복 「크라비츠」, 모자 「소느로」는 독특한 개성을 갖춰  리프레시 상품으로 좋을 것 같다. 다음번 행사에도 이런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들로 구성해주길 바란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참가 브랜드들이 아직 홀세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다. 지금 즉시 다음 시즌 상품을 바잉하고 싶은데 준비가 안된 곳들이 많았다. 게다가 홀세일가를 책정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이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전시장에서 홀세일가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다양한 소규모 독립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어”
구태모 바나나 대표
현재 경기도 용인에서 가방 멀티숍 ‘바나나’를 운영하고 있다.
의류 및 가방을 함께 편집해 판매했는데, 최근에는 가방이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해 집중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행사장에서도 가방 브랜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거래처 중 한 곳인 「리오카이류」의 초청을 받아 행사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로 큰 규모인줄은 몰랐다.



다양한 소규모 독립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 같다. 적극적인 태도로 비즈니스에 임한다면 많은 성과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상품을 보고 컨텍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홍승민 「위티」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위티」를 운영하고 있는 홍승민 대표는 내년 4월 멀티숍 오픈을 앞두고 시장조사에 한창이다.



“현재 브랜드를 모집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다. 일일히 만나서 미팅을 해야하는데 여간 번거롭고 힘든일이 아니다. 또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하던 브랜드를 컨텍해 직접 만나보면 생각했던 것과 상품 이미지가 다를 때도 많다. 그래서 이런 행사가 매우 반갑다. 직접 상품을 보고 즉석에서 미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수메르」 「한」 등의 브랜드를  눈여겨 봤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자체 브랜드 「위티」가 스포티한 성격이 강하므로 클래식이 가미된 브랜드를 보충해 다양한 색을 갖춘 숍으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창구”
최진수 「브라운브레스」 팀장
국내에서 처음을 열린 홀세일 전시회라고 알고 있는데, 첫 회 치고는 기대 이상으로 잘 꾸며진 것 같다. 신규 브랜드를 업계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창구로 여겨진다. 향후 수주 시즌에 맞추거나 해외 바이어를 더 많이 초청한다면 「브라운브레스」처럼 이미 국내 시장에 유통망을 많이 확보한 브랜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참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음악도 조금 더 신나게 틀고 볼거리도 풍부하게 갖춰서 축제처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여러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도 이뤄졌으면 한다.



 




“다양한 브랜드 만나 큰 수확”
이랜드 '폴더' 최고은 MD
전시장 출구 쪽에 자리 잡은 킵스코 부스에서 「그램」 신발을 유심히 살펴보던 이랜드 MD팀을 만났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슈즈 편집숍 '폴더'의 콘텐츠를 확대하고자 실제 발주 목적으로 방문했다"는 최고은 MD는 "특히 「그램」「락피시」「삭루츠(sakroots)」에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그램」과 「락피시」의 경우 기존에 알고 있던 브랜드지만 전시장에서 보니 더 관심이 가고 눈 여겨 보게 된다"며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부분을 부담 없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삭루츠」 등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발견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최 MD는 "잡화는 종류와 브랜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공신력 있는 페어에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1차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므로 바이어 입장에서 수고를 덜은 셈"이라고 말했다.



 




“인디 브랜드, 신선하고 흥미로워 관심”
스트리트·액션 스포츠 편집숍 '로닌' 염정규 EC 운영팀 팀장, 강기영 주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옷차림의 남성 2명이 인디 디자이너 부스의 디스플레이를 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스트리트 감성과 액션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남성 편집숍 '로닌'의 염정규 팀장과 강기영 주임이었다.



"국내 리테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의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로닌은 스트리트 패션과 액션 스포츠 브랜드가 주를 이루지만 현장에 와보니 오히려 여성복 디자이너 상품에 관심이 갔다. 아직 여성 전용 아이템을 취급할 계획은 없는데 큰일이다(웃음)."



염 팀장의 말대로 로닌 팀은 기존 취급 분야와 다른 인디 브랜드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매장 콘셉과 어울리기만 한다면 적극적으로 브랜드 도입에 나서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강 주임은 "그러나 사업적인 상담을 위해 부스를 방문했을 때 디자이너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다소 아쉬웠다"며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



 




“리테일 경쟁력 키우는데 도움될 것”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현동환 리테일사업센터 유통기획팀 차장
세미나실 부근에서 발견한 '넥타이 부대'는 홀세일 브랜드들을 꼼꼼히 둘러본 후 인디브랜드 페어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 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리테일사업센터 유통기획팀의 김기중 부장, 현동환 차장, 이태형 과장이었다.



현 차장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일본 패션 시장의 환경변화를 통해 국내 리테일의 방향과 패션 시장의 콘텐츠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성 캐릭터 편집숍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는 코오롱 팀이 눈 여겨 본 브랜드는 의외로 「르샤트라」와 「메케이스」. 「르샤트라」는 프랑스 천연 화장품 브랜드고 「메케이스」는 아티스트 작품이 새겨진 핸드폰 케이스 전문 브랜드다.



현 차장은 "리테일 경쟁력은 차별화된 콘텐츠에 있다. 독특한 아이템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업계 발전 위해 지속적인 페어로”
신진디자이너 셀렉트숍 '피플오브테이스트(POT)' 송미선 대표
참관 소감을 묻자 송미선 대표는 "먼저 당부하고 싶다"고 운을 떼었다.
"국내 리테일 시장은 이제 막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홀세일 비즈니스가 정착해가는 과정에서 인디 디자이너들은 여전히 영업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국내 바이어들도 제대로 성숙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이런 트레이드 페어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임에도 불구하고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패션인사이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초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지속적으로 페어를 개최해 나가길 바란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 업체와 리테일러의 의식 수준도 높아질 것이고 결국 시장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송 대표는 "해외 바이어가 늘어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되었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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