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자랜드 인수 추진

2012-06-01 정창모 기자 

이마트가 전자랜드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전자랜드 인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전자랜드의 인수 가격은 대략 2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마트 인수 가격이 1조8000억원에서 2조원 안팎인 것을 감안한다면 10분의 1에 수준인 셈이다. 즉 유통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마트 입장에서 삼성디지털프라자나 LG리빙프라자 등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마트 입장에서도 인수할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전자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4위 정도이다. 또 이마트의 경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140여개 매장에서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보여져, 향후 삼성이나 LG 등 대형 가전 업체로부터 바잉파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1963년 서울전자유통으로 시작하여 전기, 전자 제품 도소매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올 1월 에스와이에스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서울 용산점을 비롯 전국 11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구조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가 48.3%를 홍봉철 대표가 31.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349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계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당기순손실이 29억원 정도 발생했다.



최근 신세계는 이마트를 앞세워 전자랜드와 하이마트를 모두 인수할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일부에서는 하이마트 인수에 부담을 느끼고 전자랜드 인수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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