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스퀘어 흡수 합병

2012-06-01 정창모 기자 

외부 유통 인수전 돌입…미도파 인수는 미뤄질듯

롯데쇼핑이 계열사인 롯데스퀘어를 흡수 합병한다.
우선 양사의 합병 비율은 100% 자회사 이기 때문에 롯데쇼핑 대 롯데스퀘어가 1:0이며, 합병 완료 시 롯데스퀘어는 해산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며, 별도의 신주 교부는 없다.



이번 합병과 관련하여 롯데쇼핑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여 이미지 가치 개선 및 주주 가치 극대화 달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롯데스퀘어는 지난 2010년 2월 (주)GS리테일의 백화점(3개 점포) 및 대형 할인 마트(14개 점포) 사업 부문을 롯데가 인수하면서 GS리테일의 백화점 부문인 GS스퀘어를 신설 법인인 롯데스퀘어로 넘겨 생겨난 업체이다. 이후 롯데에서 사실상 운영 관리를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찾아가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523억원이며, 순이익도 1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구리점, 안산점, 중동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스퀘어의 흡수 합병은 이미 GS리테일로부터 유통 부문을 인수하면서 논의되었다. 2010년 말부터 흡수 합병의 논의가 이어지면서 인수 이후 단시일 내에 흡수 합병하는 것이 큰 실효성이 없어 연기되어온 것뿐이다.



롯데의 유통 부문 중 백화점 부문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미도파의 행방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번 합병의 사유가 동일한 백화점 업을 운영하면서 별도의 법인 운영에 대한 효율 저하 문제다. 따라서 이 부문에서 롯데미도파도 연관되어 있다.



롯데미도파는 롯데그룹 이외에서 보유한 지분이 21% 정도로 지분 인수 금액만 1700억원이 넘는 상황으로 롯데쇼핑으로의 인수가 단순하지만 않다.



하지만 롯데미도파가 롯데쇼핑으로 인수될 경우 과연 소액 주주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의 반대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 즉 신주 발행을 한다면 인수에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100% 자회사 형태로 신주 발행 없이 정리하자면 꽤 큰 자금이 소요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더욱이 최근 롯데는 하이마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웅진코웨이도 인수 대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결국 롯데미도파의 인수는 그룹 내 유통 회사 합병보다 외부 유통 업체나 타 법인의 인수 등이 마무리되면서 자금 부담이 줄어들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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