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5 김경환 기자 nwk@fi.co.kr
미얀마·캄보디아에 패션 소싱처 발굴단 파견

국내 패션 업체의 해외 생산 기지로 그 동안 각광받던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의류 생산국이 인건비 상승 및 생산 환경이 악화되면서 제3의 새로운 봉제 소싱처 발굴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불황이 장기화 되고 국내에 새로운 SPA 브랜드의 출현이 빈번해지면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의류 가격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외 시장 환경은 물론 해외 봉제 소싱처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당면 과제인 국내 패션 기업의 해외 봉제 생산 기지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우선 동남아 지역 중 미얀마·캄보디아에 ‘패션 소싱처 발굴단’을 구성하여 파견키로 하고 참가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산련이 앞장 서서 국내 패션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봉제 업체 간 글로벌 협업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패션 업체들이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중장기 봉제 생산 전략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 최대 미개척 시장인 미얀마는 월 50 달러 수준의 낮은 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등의 경제 제재 조치 해제가 가시화되면서 의류 생산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성통상 등 일부 국내 패션·의류 수출 업체들이 최근 활발하게 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또 캄보디아의 봉제 산업은 GDP의 14%, 총 수출의 72%를 차지하는 국가 주력 산업이며 미국, EU로부터 일반 특혜 관세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발굴단은 현지 봉제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 생산 공장 방문 등을 통해 현지 봉제 산업 인프라 및 수주 환경을 살펴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업체들에게는 현지 봉제 아웃소싱 기업 DB 정보, 이동 차량, 통역, 공식 오?만찬 등이 무상 제공된다.
이번 소싱처 발굴단 참가 업체 모집(T. 02-528-4032)은 5월 25일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새로운 해외 생산 기지를 발굴할 경우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 원자재 소싱과 투자 환경, 해외 시장과의 관계 등을 심도있게 검토함으로써 시행 착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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