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1 김경환 기자 nwk@fi.co.kr
섬산련, 5월 17일 ‘중국 국가표준(GB) 설명회’ 개최
최근 국내 패션 업체들이 중국에 수출한 의류 제품들이 무더기로 불량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섬산련과 섬유검사소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한국섬유기술연구소(이사장 김정수)는 국내 섬유∙패션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섬유센터에서 ‘중국 국가 표준(GB) 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환경∙품질 안전 기준 강화 움직임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 공상국은 시중에 유통 중인 한국산 수입 의류 브랜드 34종의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50%인 17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브랜드는 쉬즈미스∙오즈세컨∙모그핑크∙콜린코스 등이며 아이템도 원피스∙여성용 바지∙남성 정장∙스웨터∙티셔츠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은 섬유 함량이 표기와 다르거나 생산 과정의 문제로 옷이 쉽게 변색되고 상표나 표시 등이 중국 국가 표준(GB)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상국 관계자는 “한국산 의류를 구매할 경우 냄새를 맡아보고 휴지로 닦아보고 상표 등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 “최근 한류 붐을 타고 젊은이들이 한국산 의류를 입는 것이 유행이지만 한국산 의류의 품질에 대해서는 마음을 놓아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 정도로 한국산 의류에 대한 견제가 심하다는 반증이다.
이와 같이 중국 정부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환경 및 품질 규제를 강화하면서 품질 검사 수위를 높이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또 중국 검사 기준이 국내 KC 시험 기준과 상이한 점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이해와 수출 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한-중 FTA 협상 개시로 관심이 커진 중국 의류 수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의류 검사 기준(KC)과 차이가 있는 중국 의류 품질 검사 국가 표준(GB)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5월 17일 섬유센터에서 열릴 세미나에서는 KOTITI 유규상 연구원의 ‘중국 국가 표준(GB)’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중국 질량감독국 섬유검험소(SIFI) 왕위엔타오 검사원이 ‘중국의 규제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클레임 사례 및 질의 응답’으로 국내 업계의 GB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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