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중국 홈쇼핑 사업 재도전

2012-04-12 정창모 전문기자  

GS샵은 차이나홈쇼핑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샵은 지난 2005년 충칭GS쇼핑을 100% 출자하여 설립하고 중국의 홈쇼핑 사업에 진출했지만, 중국 정부에서 시간 임대 방식의 홈쇼핑을 불허하면서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



2005년 당시 중국 진출 방식은 직접 운영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중국 진출은 간접 진출 방식 형태이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자본이 홈쇼핑 방송 채널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분위기라 현재 중국에서 방송 노하우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투자를 통한 간접 진출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4월 9일 베이징에서 차이나홈쇼핑그룹의 지분 20%를 4000만 달러(약 45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분 확보와 경영 참여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다.



계약 내용과 관련하여 GS샵은 지분 투자 외 경영 협력 조항에 따라 전략, 상품, IT 부문 등의 인력을 차이나홈쇼핑그룹에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표면적으로는 현지 홈쇼핑 방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차이나홈쇼핑 그룹의 운영에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간접 진출 형태의 모습이 더 강할 것으로 보여진다.



GS샵이 투자한 차이나홈쇼핑그룹은 중국 전역에 걸쳐 상품 공급과 IT, 물류 등 홈쇼핑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며, 홈쇼핑으로는 3위권 업체이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140개 도시, 63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 중에 있으며 2011년 매출액은 2650억원, 사업 3년차만에 BEP를 넘어서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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