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9 한지형 기자 hjh@fi.co.kr
젊은 패션인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시장에 관심
홍익대학교 글로벌네트워크센터(소장 금기숙)에서 개최한 ‘한국 패션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달 2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려 국내 섬유·패션 기업인 및 관련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젊은 국내 섬유·패션인들에게 글로벌 패션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등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 내용은 주로 BRICs로 알려진 브라진, 러시아, 인도, 중국의 패션 시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온앤온」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이 중국 시장에 대한 연사로 초청됐다. 이 회장은 자신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적절히 예로 들며 생생한 중국 진출기를 들려주어 참석자들이 중국진출 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현 브라질 여성복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이원규 「코린스(Collins)」 대표는 브라질 패션산업현황 및 성공 노하우 등을 통해 신흥성장시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코린스」라는 여성복 및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해 브라질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브라질은 이미 한인들이 의류업에서 상당한 성공을 이룬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시장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크다”며 “약 3000여 개 한인 의류업체 중 10%가 「코린스」와 유사한 규모이며, 이들 기업은 브라질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러시아 진출 관련 컨설턴트 전문 김선국 변호사는 “러시아에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이나 우영미, 최철용 등 디자이너 브랜드 일부만 백화점에 소개되고 있는 정도지만 성공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무엇보다 롯데백화점이 현지에 진출해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온앤온」 등 한국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인구 12억 명의 거대 시장 인도도 국내 패션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패션 기업의 관계자나 전문가들 외에도 30~40대 젊은 CEO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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