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남영비비안 실적 좋았다

2012-03-22 정창모 전문기자  

이너웨어 업계, 경기침체 불구 작년 매출·이익 늘어

이너웨어 업체들도 지난해 경기 침체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11년 최종 결산 보고에 따르면 BYC는 지난해 매출은 일부 감소되었으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16.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274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2020억원으로 2.1%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16.2% 증가, 당기순이익은 27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즉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모두 양호하게 개선된 모습이다.



쌍방울은 매출액이 1504억원으로 2008년 그룹에서 인적 분할이 단행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5.28% 증가 했고, 당기순이익도 53억원으로 10.2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16.83%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체 담당자는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해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만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국내 내수 시장에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물론 중국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 법인인 길림트라이가 흑자 전환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전망은 그리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해외 투자 등의 확대를 위해 현대투자증권과 한화증권에서 총 6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모 신주 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했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2011년 매출액 1881억원으로 전년대비 8.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1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85억원 1.2% 감소했다.  IFRS 연결기준도 비슷한데, 매출액이 2352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각각 6.9%와 14.5%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인상, 유가 급등 등의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비슷한 규모로 경쟁을 하고 있는 신영와코루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9월 결산 법인으로 지난 1/4분기(2011.10.1~2011.12.31) 기준으로 본다면, 매출액은 462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3억원으로 13.1% 증가,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많지 않지만 0.4% 증가했다.



남영비비안과 신영와코루는 국내 여성 속옷 시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남영비비안은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한 단가가 높은 제품의 실적 호조가 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좋은사람들은 2011년 기준 매출액은 1280억 7469만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22억 2739만원으로 전년대비 64.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8억 4406만원으로 82.3% 줄어 들었다. 이러한 요인은 매출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이며, 개성공단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치적인 요인으로 인한 손실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해외 시장과 기술력 부담 늘어
최근 국내 이너웨어 시장에서는 이랜드 등에서 출시한 SPA 이너웨어와 해외 이너웨어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진입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시장 성장의 한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명 연예인을 필두로 한 홈쇼핑 중심의 이너웨어도 시장 잠식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신영와코루는 유통 채널 강화와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진출, 남영비비안은 인지도 높은 배우를 통해 광고 확대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너웨어 업체들도 패션 및 기능성이 더해지면서,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 등의 소요 비용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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