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정창모 전문 기자
신세계Int, 코스매틱 사업에 500억 규모 투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지분 인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비치’는 이경민코스매틱의 브랜드로 국내 정상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씨가 2005년 출시한 색조 전문 브랜드. 매장으로는 현대백화점과 롯데, 신세계 겔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을 중심으로 11개 매장과 면세점 1개 곳이 있으며, ‘이경민 포레’라는 샵으로 10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디비치’는 주요 매출을 홈쇼핑을 통해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2001년 일본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와의 국내 판권 계약이 종료된 지 11년만에 다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통해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발표 당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 인수 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여러 업체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시장에서 논의되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비디비치’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크게 확대하려는 계획이지만 아직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무튼 이번 인수 검토나 인수 진행 과정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된다면 4월 중순경 인수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분 인수 등을 포함해 화장품 사업에 5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기초 화장품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기초와 색조를 아우르는 종합 화장품 회사로 키우겠다는 게 궁극적 목표다. 종합 화장품 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톰보이 등의 브랜드를 활용해 기초 스킨케이 제품까지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핵심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이 관건이다. 후발주자지만 백화점을 비롯해 전국망으로 안정적으로 확보된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화장품 시장의 지각 변동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긍정적인 평가의 핵심은 ‘비디비치’의 매출 규모나 시장 점유율 등을 보면 아직은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없고, 신세계백화점 등에 입점한 기존 화장품 업체와의 불편한 관계 등이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부정적인 부분과 대형 유통망을 바탕으로 중장기 고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시장의 평가를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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