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한지형 기자 hjh@fi.co.kr
그루폰,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룩 기반 온라인몰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코리아(대표 황희승)가 지난 3월 5일 패션 쇼핑 네트워크 ‘그룸(GROOM, www.groom.kr)’을 론칭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룸은 신개념 패션 쇼핑 네트워크로, 개별적인 패션 상품의 판매에서 더 나아가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일종의 패션종합몰을 지향한다. 기존의 패션 쇼핑몰이 소비자가 원하는 패션제품 구입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그룸은 백화점 입점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소호몰 제품등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며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믹스 매치를 통해 감각적인 룩을 제시하는 것이다.
조경수 부사장은 “그루폰이 의식주에 관련된 상품을 취급했다면 그룸은 ‘의’에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단순히 상품 자체가 아니라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룩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옷을 매치해 입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룩 기반의 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
그룸에서 제안하는 룩은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고태용, 강동준, 홍은주 등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와 유명 스타일리스트에 의해 만들어진다. 날씨와 트렌드를 반영해 매주 새로운 룩을 제시하고 이러한 룩이 모이면 브랜드별 혹은 아이템별 룩북이 완성된다.
조 부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다 단순 상품 나열 방식이 아닌 룩 제안 방식을 선택했다”면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룸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백화점 입점 브랜드 간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양자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즉 한 시즌에 한 번 꼴로 콘셉 콜래보레이션을 주선하고 그룸에서는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조 부사장은 “콘셉 콜래보레이션이란 예컨대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가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전혀 색다른 콘셉의 컬렉션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면서 “이 방식을 통해 생산력, 경영 마인드, 마케팅 등이 부족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디자인력이 약한 내셔널 브랜드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디자인도 좋고 가격도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룸은 배송상품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품목이 패션상품이라는 한국인의 쇼핑 특성을반영해, 전세계 47개국 그루폰 지사 중 그루폰코리아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서비스다. 향후에는 그룸의 패션 상품 역시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며, SNS를 적극 활용하는 소셜커머스의 특성을 공유해 ‘핀스파이어’, ‘스타일쉐어’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패션 SNS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20-30대젊은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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