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6 정인기 기자 ingi@fi.co.kr

4월 2일부터 6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서 개막
서울컬렉션 34명·T/O 20명·G/N 12명 최대 규모
2012년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내달 2일부터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서 개최된다.
지난해 연말 서울패션센터 해체와 민간 대행사 선정, 디자이너연합회 출범 등 연이은 사건들로 개최 자체가 불투명햇던 이번 행사는 우여곡절 끝에 일정과 장소, 참가 디자이너 등 세부 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서울컬렉션에 34명(제스, 반하트옴므 등 내셔널 브랜드 포함) △패션 테이크오프(T/O) 20명 △제너레이션 넥스트(G/N) 12명 등 66명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하게 된다. 부대행사인 패션페어 전시에는 47개 기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개 업체가 PT쇼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 규모는 지난해 57명의 디자이너가 3개 컬렉션에 참가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이며, 반면 PT쇼와 패션페어는 홍보 부족한 탓에 일부는 보완 중에 있다.
행사장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천막돔 형태의 4개 특설 무대에서 개최되며 서울컬렉션, 테이크오프, 제너레이션넥스트 & PT쇼, 패션페어 등으로 구분돼 각각 진행된다. 주최 측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 유재부 씨는 “컬렉션 참가자는 지난해에 비해 9명이 늘어났으며, 별도의 심사 없이 디자이너연합회 추천과 운영위원회 최종 의결로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있다. 한혜자 디자이너 등 뜻 있는 선배 디자이너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됐으며, 디자이너들의 행사인 만큼 디자이너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대승적 결정으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단체와 서울시, 민간 대행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춘계 행사가 끝난 이후에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서울패션위크가 국내 대표적인 패션 행사로 거듭남은 물론 한국 패션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디자이너 의견’ 대승적 수용
특히 이번 행사는 ‘디자이너’ 주도 하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일 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가 공식 출범한 후 연합회는 서울시 핵심 인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으며, 서울시는 디자이너들의 뜻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자이너연합회는 공식 출범 이후 한혜자 씨 등 몇몇 디자이너들이 후원금을 내놓았고, 주요 일간지에 ‘디자이너 독립’과 관련된 광고를 게재하는 등 단합된 의지와 강한 결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민간 대행사로 선정된 피플웍스 또한 디자이너 선정에서부터 장소 선정 등 주요 사안을 디자이너연합회측에 위임하는 등 디자이너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서울시와 디자이너연합회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있으며 운영위원회는 서울시 추천 1명, 디자이너 3명, 언론인 2명, 바이어 2명, 교수 2명 , 연합회 추천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패션위크 운영위원회 측은 3월 19일경 디자이너별 컬렉션 스케줄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